모범형사2 등장인물 사심가득한 소개서

모범형사2 등장인물 소개

손현주와 장승조의 케미가 참 좋은 드라마 모범형사2를 다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보았는데 벌써 완결이 났다는 게 아쉽네요. 오늘은 모범형사2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마무리로 간략한 후기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처, JTBC

 

1.  모범형사2 등장 인물 소개 

크게 보면 인천서부 강력팀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들과 사건을 일으킨 재벌가 사람들의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인물 소개에는 시즌1과 시즌2의 약간 스포가 존재합니다.)

 

 

강도창 (손현주)

대표적인 인천 서부서 경사인데 승진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범인 잡는다고 자기 결혼식도 아작내고 뛰쳐나간 대단한 사람입니다. 시즌1을 안 보신 분들은 완벽한 스토리를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시즌1에서 '이대철'이란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잡아서 사형을 당하게 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대철의 딸을 데려다가 양딸로 삼아서 기르고 있습니다. 

 

 

 

강은희 (백은혜)

강도창의 여동생으로, 원래 유도 유망주였습니다.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자였는데 이혼하고 나서 아들과 친오빠인 강도창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지혁 (장승조)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형사입니다. 서울 광수대에서 있다가 휴직후에 인천 서부서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안 좋은 일로 잃게 됩니다. 눈앞에서 아버지는 누군가로부터 살해를 당하였지요. 그리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맙니다. 

 

오지혁의 유산은?

그 후에는 큰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큰아버지의 막대한 유산까지도 물려받게 됩니다. 참고로 시즌1에서 보면 큰아버지의 아들이자 사촌형인 오정태가 시즌2에서는 살인죄로 감방에서 복역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잠깐 나옵니다. 

 

강남 건물을 막대한 유산으로 갖고 있어서 그는 자신의 월급 통장에 얼마가 찍히는지 모르고, 신용카드에 한도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인물입니다. 경찰을 잘려도 상관이 없는 진짜 자아실현 중인 사람입니다. 

 

 

천성대 (송영창)

티제이그룹의 회장입니다. 불법 행위로 인해 실형을 받아 감방에 있는 상황입니다. 자녀는 아들 천상우와 딸 천나나가 있는데 아들은 본처에서 나온 인물로 아들에게 그룹을 물려주고 싶어 합니다. 참고로 천나나는 혼외자입니다. 

 

천상우 (최대훈)

꽤나 멍청한 캐릭터로 자신의 자리를 언제나 천나나와 그의 어머니가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하면서 천나나 모녀를 괴롭힙니다. 사업가적 능력은 떨어지는지 마이너스의 손 기질도 있습니다. 최대 능력은 아버지 천성대 회장이 가장 예뻐하는 자식이라는 것이지요. 

 

 

천나나 (김효진)

천성대 회장의 혼외자 딸입니다.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스스로 선택하여 생을 마감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이복오빠인 천상우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합니다. 현재 이사로 재직 중이며 꽤 생존력이 강력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태호 (정문성)

천나나의 남편이고 티제이 그룹의 법무실장입니다. 검사 출신으로 티제이 그룹에서 천성대와 천상우가 하는 일들의 뒤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안은 크게 볼 게 없지만 능력이 출중하여 그 능력만큼은 제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약간 천나나와는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용근 (박원상)

과거 오지혁 형사의 상사였습니다. 어느 순간 돈에 눈이 멀어 결국에는 비리 혐의로 경찰에서 잘리고 티제이그룹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기진 (이중옥)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몇 개월 동안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고생 중인 서울 광수대 팀장입니다. 부하 형사들을 나름 챙기고 형사로서의 자부심이 있는 것 같지만 지나치게 자존심이 샙니다. 결국 나중에는 자존심과 돈에 대한 새로운 욕심으로 많은 것을 그르치게 되지요. 대표적으로 선을 크게 넘는 인물이 됩니다. 

 

 

문상범 (손종학)

주인공인 오지혁과 강도창 형사가 몸담고 있는 인천 서부서 경찰서장입니다. 서부서 안에는 몸으로만 때우는 강철 꼴통들이 한가득인데요. 승진을 하고 싶지만 밑에 수하들이 자신의 승진에 가장 방해가 되는 인물들이지요. 제가 가장 재밌게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캐릭터 설정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인물입니다. 보는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약방의 감초처럼 집어넣어 줍니다. 

 

시즌1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꽤 무겁습니다. 무고한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얼마나 분위기가 심각할까요?

 

시즌2는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밝은 분위기로 으쌰으쌰하는 인천 선부서 강력계 형사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찰서장이란 캐릭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이므로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인물이지요.

 

과거 미생에서 우리에게 완전 꼰대 이미지로 각인된 마부장 캐릭터를 여기서 확 변신해 주네요. 

 

 

 

문보경 (홍서영)

문상범의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인데요. 문상범 서장의 얼굴은 근처도 가지 않은 아리따운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문상범의 아내가 매우 궁금해지게 만들지요. 티제이 법무팀의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데요. 하필 그 자리가 석연치 않게도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정희주'라는 인물이 자리입니다. 

 

 

 

권재홍 (차래형)

인천 서부서 강력2팀의 형사로 투덜이 캐릭터이고 가진 것은 별로 없습니다. 밑에 백수 동생이 하나 있으며, 나름 정의감이 있고 정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중에 경찰서장 딸인 문보경을 처음 보고 그녀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는 인물입니다. 

 

 

우봉식 (조희봉) 

주인공 강도창과는 동기이지만 승진에 미련 없는 강도창보다 빠르게 팀장을 단 인물입니다. 팀장이지만 약간 바지 팀장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실세는 강도창 형사로 보이는데요. 동기 강도창과 환상의 콤비로 미친 처세술을 보여줍니다. 시즌2를 빛낸 인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모범형사2 간략 후기

티제이 그룹에 회장과 아들, 딸은 각각 뒤가 구린 게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그것을 잘 덮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필 인천 서부서 강력 2팀의 강도창과 형사들이 등장한 것이지요.

 

서로 대결구도를 벌이면서 도중에 돈에 영혼과 모든 것을 판 비리로 해임된 이전 광수대 경찰과 현재 광수대 팀장들과 진실을 갖고 싸우게 됩니다. 진실을 덮으려는 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의 클래식한 구조를 보여주는데요. 

 

시즌1의 내용을 모두 보았던 사람으로 시즌1의 무거운 분위기를 많이 없애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덜 무거워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덜어주는 드라마입니다.

 

그중에 PPL이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서 그 부분은 좀 불편했고요. 내용 전개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게 PPL 부분이고요. 그 부분을 좀 날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며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으며, 시즌3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강력 2팀의 형사들의 케미를 시즌3에서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번 인물 소개와 간략한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