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관련된 관용표현들

몸과 관련된 관용표현들

몸은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이루는 전체를 의미하는데요. 우리말에는 몸과 관련된 관용표현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몸과 관련된 관용표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몸을 두다 

일정한 곳에 몸을 의지하고 일을 하거나 살아가다.

 

- 그녀는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을 피해 집을 도망 나와 당장 몸 둘 것이 없다.

- 그는 전쟁을 피해 온 난민이라 아직 몸 둘 곳이 없다.

- 제가 일자리를 위해 상경하여 서울에 몸 둘 곳이 없습니다.

 

 

2.  몸을 바치다

 

① 어떤 일에 모든 것을 쏟다. 

 

- 저를 뽑아만 주신다면 이 한 몸 바쳐 일하겠습니다. 

- 그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한평생 몸을 바친 사람이다. 

 

 

 

② 상대방에게 정조를 바치다. 

 

- 그녀는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바쳤다.

 

 

3.  몸을 붙이다

어떤 곳에 몸을 의지하여 생활을 하다.

 

- 여기는 내가 무명일 때 몸을 붙여 있던 곳이다. 

- 이 주소로 찾아가면 당분간 몸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4.  몸을 받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대신하여 일을 하다.

 

- 갑자기 일이 생겼는데 몸을 받을 사람이 없네. 

 

 

5.  몸을 빼다

바쁜 가운데서 시간을 따로 내다.

 

- 내가 요새 너무 바빠서 몸 뺄 틈이 있어야지. 

- 아무리 바빠도 네 결혼식은 꼭 몸을 빼서 갈게. 

 

 

6.  몸을 쓰다

몸으로 재주를 부리다

 

- 어린 소년은 몸을 쓰며 멋진 동작을 보여주었다.

- 서커스는 몸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7.  몸을 아끼다

힘껏 일하지 않다 

 

- 걔는 왜 그렇게 몸을 아끼냐?

- 부모님께서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다. 

 

 

8.  몸을 주다

상대방과 잠자리를 하는 것에 동의하다. 

 

- 몸 주고, 마음 줬더니 떠나간 내 님아. 

 

 

9.  몸을 팔다

돈을 받고 매매춘에 종사하다.

 

- 그녀는 집안이 망하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몸을 팔기 시작했다.

- 국가가 망해버리면 몸을 파는 여성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10. 몸을 풀다

아이를 낳다.

 

- 만삭이었던 친구가 드디어 몸을 풀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 산통을 겪던 그녀가 겨우 몸을 풀었다. 

 

 

11. 몸이 나다

살이 올라 몸이 뚱뚱해지다.

 

- 요새 삼시세끼 먹고 자기만 해서 몸이 난다. 

- 그렇게 놀고먹으니 몸이 날 수밖에 없지 않겠냐?

 

 

 

12. 몸이 달다

마음이 조급하여 안타까워하다.

 

- 김 대표는 회사가 도산할 위기로 인해 몸이 달았다. 

- 막내동생은 생일에 놀이동산을 갈 생각에 일주일 전부터 몸이 달았다. 

 

 

13. 몸이 비지 않다

(완곡하게) 아이를 배다.

 

- 몸이 비지 않아서 그런가 자꾸만 뭔가 먹고 싶다. 

 

 

14. 몸 둘 바를 모르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다.

 

- 저를 그렇게 좋게 봐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소개팅이 처음인 영수는 몸 둘 바를 몰라했다. 

 

 

15.  몸에 배다

여러 번 겪거나 치러서 아주 익숙해지다.

 

- 일이 몸에 밸 때까지 딴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해.

- 걔는 아주 사람 차별하는 게 몸에 뱄어.

 

 

16. 몸으로 뛰다

몸을 움직여 일이나 행동을 하다.

 

-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뛰어.

- 말만 하고 몸으로 뛰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라는 것을 명심해라.

 

 

17. 몸을 가지다

아이를 배다

 

- 신혼여행을 다녀와 즉시 몸을 가졌다. 

 

 

18. 몸을 꼬다

부끄럼을 타거나 교태를 부리다

 

- 아이는 아직 부끄러운지 몸을 꼬기 시작했다. 

- 그녀는 몸을 꼬며 애교를 부렸다.

 

 

19. 몸을 닦다

마음을 수양하다 

 

- 어느덧 몸을 닦기 시작한 지 십 년째다. 

- 자신의 몸을 닦고 가정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 아니겠소.

 

 

20. 몸을 더럽히다

정조를 빼앗기다

 

- 그녀는 몸을 더럽혔다는 생각에 한동안 괴로웠다. 

 

 

21. 몸을 던지다

온갖 정열을 다하여 어떤 일에 열중하다

 

- 그는 젊은 시절 몸을 던져 사업을 일궜다. 

- 우리 아버지는 요식업에 몸을 던져 나중에는 큰 회사를 세우셨다.

 

 

22. 몸을 망치다

순결을 잃다

 

- 그녀는 얼떨결에 술을 마시고 몸을 망쳤다. 

 

 

23. 몸을 버리다

 

① 순결을 빼앗기다

 

- 그녀는 혼전 순결주의자로 결혼 전에는 몸을 버릴 생각이 없었다. 

 

② 건강을 해치다

 

- 동생은 몸을 버리면서까지 일만 했다. 

 

 

24. 몸을 잠그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거기에 전적으로 달라붙다. 

 

- 회사에 몸을 잠그고 나서 그는 매우 바쁜지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25. 몸을 잡치다

몸이 몹시 상하거나 못쓰게 되다.

 

- 그녀는 쌍둥이를 낳고 몸을 잡쳐서 고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