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요즘 참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눈도 많이 내리고 이제 정말 겨울이 되었는데요. 오늘은 셋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에 적어보았습니다.
12월 셋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크신 사랑 속에 저희를 인도하시고,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볼 때,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손길과 돌보심 속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시고도 늘 품어주시며 길을 열어주셨던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사랑의 주님,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의 시기를 보내며,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 향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주님의 평화를 기대하며,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탄의 기쁨을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저희의 삶 속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시고,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진정한 화평을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이 시간 저희가 속한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가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며,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올해의 남은 시간 동안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며,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병상에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평안이 함께하시며, 홀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손길이 닿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 나라와 이 세상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각국의 지도자들이 정의롭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히 소외받고 억압당하는 이들에게 자유와 위로를 주시며, 주님의 공의가 온 땅에 펼쳐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 드려지는 이 예배가 오직 주님만을 높이며,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저희의 마음이 새롭게 되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와 섬기는 손길 위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게 하시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저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소망을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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