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세무민 뜻
아주 나쁜 위정자들이 백성을 힘들게 하는 상황일 때 보통 혹세무민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혹세무민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혹세무민이란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
미혹하다?
①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② 정신이 헷갈리어 갈팡질팡 헤매다.
혹세무민한다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고 선동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이비 종교나 이단이 그렇습니다. 순진한 사람들을 속여서 정신 못 차리게 합니다. 가족도, 집도 버리고 나와서 가출하고 돈도 갖다 바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살아가게 되지요.
그 외에도 아주 달변가인 정치인들 역시도 얼마든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사람들을 속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자기의 이권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게 돈이든, 권력에든, 명예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뱀의 혀 같은 속삭임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겁니다.
2. 혹세무민 한자
惑 : 미혹할 혹
世 : 세대 새
誣 : 속일 무
民 : 백성 민
3. 유래 출처
사자성어에 내려오는 특별한 고사가 있지는 않고요.
명나라 시기에 환관이었던 '유약우'라는 환관이 있었는데 그가 지은 저서에 이렇게 나옵니다.
"불교를 극진히 싫어하므로, 불교의 가르침을 혹세무민하는 것으로 여겨 가장 먼저 마땅히 배척해야 하는 것이다"
「極厭憎釋教,以為惑世誣民,最宜擯絶者」
- 유약우, 「작중지 (酌中志)」-
불교 사자성어 4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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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혹세무민과 비슷한 사자성어
① 곡학아세 (曲學阿世)
바른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함.
② 기세도명(欺世盜名)
세상 사람을 속이고 헛된 명예를 탐함.
마치며
세상에는 참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도 있고 나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잘못된 논리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주장하고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를 만들지요. 즉,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많으므로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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