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조장 뜻

분조장 뜻 

인터넷 기사에서 달리는 댓글 가운데 '분조장'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분조장이란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분노

 

 

1.  분조장의 뜻

분조장이란 '분노 조절 장애'의 줄임말로 신조어입니다. 쉽게 말하면 분노와 관련된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서 마구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인데요. 

 

우리가 소위 분노 조절 장애라고 부르는 것의 정확한 명칭은 '간헐적 폭발 장애'라고 합니다. 분노와 공격성이 제어가 안 되는 성향을 말하는데요. 

 

분조장은 아주 어렸을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보통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서서히 시작되어 만성화가 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14세에 발병되어 다른 정신 질환에 발병 시기가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간헐적 폭발 장애는?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은 비율로 나타나서 여성에게서 1명이 나타난다고 할 때 남성은 2명 정도가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보통 후천적인 것보다는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고, 이런 사람은 보통 행복 호르몬이라고 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거나 남성화 물질인 안드로겐이 매우 많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화가 날 때마다 갑자기 폭발시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절대다수가 우울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습니다. 

 

 

3.  인터넷의 분조장 사용 예시

보통 인터넷에서는 분조장을 약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어떤 30대 남성이 지나가는 10대 여학생이 지나갈 때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욕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0대 여성이 지나가자 똑같은 행동을 했지요. 

 

그리고 50대 아줌마가 지나가도 이런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20대의 키 187cm의 건장한 남성이 지나가자 아무말도 안 하고 땅바닥만 보고 있습니다. 

 

자기보다 물리적인 힘이 약해 보이는 약자에게만 분노를 표출하고 신체가 건장하고 상위 1%의 강력한 신체를 지닌 사람과는 눈도 못 마주치는 상황인 것이죠. 

 

이런 사람을 비웃으면서 보통 넷상에서는 '스스로 분조장이라고 하는 애들은 모두 선택적 분노조절장애이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는 간헐적 폭발장애은 성격 장애일 텐데 최근에는 분조장이라고 하면 충분히 자신의 화를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멋대로 포악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씁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그 상대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아야 하는데, 자기보다 신체가 건장해 보이는 사람만 만나면 매우 착하고 선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 되거든요. 

 

 

4.  유사 자매품, 강약약강 

그리고 이와 매우 유사한 표현으로 '강약약강'이 있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을 앞 글자만 따서 사자성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말인데요. 

 

이것도 비슷한 뉘앙스입니다. 최홍만이나 강호동처럼 신체가 건장한 사람에게는 아주 소인배처럼 약하고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센 척'하는 인물들을 비꼬아서 말할 때 사용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신조어 중에 분조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뉴스 기사를 보면서 '세상에 저런 사람이 진짜로 있어?'라는 생각을 꽤 자주 하는데요. 아픈 것은 죄가 아니지만 정상인데도 포악하게 아픈 척하는 것은 참 나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