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 뜻

일상에서 일을 하는 여성을 보고 커리어우먼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커리어 우먼이란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직업' 또는 '직장 생활'이란 의미의 커리어(Career)와 여성을 뜻하는 우먼(woman)이 합쳐진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일에 종사하여 장기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닙니다. 25살 이상의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20대 중반도 실은 좀 어리죠.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는 되어야 이 단어를 쓸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것 같네요.

공장직이 아니라 보통 '사무직'에 대해서 커리어 우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원, 공기업, 공무원, 교사, 디자이너, 개발자 등 특정 분야의 경력을 쌓아온 사무직에 대해서 쓰는 말입니다.

의사, 변호사, 약사, 수의사, 간호사 등 전문직에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커리어'는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이고 여성이 커리어, 직장을 갖는다는 것은 드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군인이라고 하면 남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다수가 남자이기 때문에 그냥 군인인 거죠. 경찰도 그렇습니다. 이 사이에서 여성이 들어오게 되면 희소성이 붙습니다. 그때부터는 '여군', '여경'이 되는 겁니다.

커리어 우먼도 마찬가지로 커리어를 갖는 것은 남자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니까 커리어 맨은 없습니다.

여성에게서는 커리어를 갖는 게 드물었기 때문에 '커리어 우먼'이라고 하는 말이 생긴 겁니다.

- 교육의 부재.

- 이른 나이의 결혼.

역사를 살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된 것이 현재 100년도 안 된 일입니다. 여성에게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가 부여되었던 것도 오래된 일이 아니지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여자를 대학에 보낸 집안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집안은 정말 대단하고 깨어 있는 훌륭한 집안이었던 거고요.

대다수의 집은 고등학교까지 가르쳐놓으면 끝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죠. 그마저도 안 보내려고 했던 세대가 우리의 조부모 세대이고 야학에 가면 까막눈인 할머님들도 꽤 계셨습니다.

배운 것이 없으니 당연히 어떤 전문적인 경력을 쌓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요.

그리고 과거에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지요. 배운 게 없는데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면 바로 따라붙는 게 바로 임신과 출산, 육아입니다. 그러면 더 자연스럽게 배움과는 먼 삶을 살 수밖에 없던 겁니다.

지금은 널린 게 커리어 우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ECD 교육 지표 2022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한민국의 대졸자는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와서 OECD 국가 중에서 1등이었습니다.

10명 중에 7명은 대졸자라는 이야기지요. 이제는 남녀 성별과는 상관 없이 어느 집안이든 여력이 되면 대학을 보내려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도 국가 장학금 같은 제도가 있어서 얼마든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도 되지요.

물론 배운 것에 투자한 만큼 소득이 많아지는가는 별개이지만 말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언급되는 커리어우먼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장기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온 사무직 여자 직장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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