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사직 퇴사 뜻
MZ세대들 사이에서 조용한 사직 또는 퇴사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조용한 사직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조용한 퇴사란?
영어로 Quiet Quitting으로 Quiet은 조용한, Quit은 그만두다라는 의미로 단어만 보면 그냥 '조용히 그만둔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사직서를 던지는 게 아니라, '주는 돈만큼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회사일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받는 돈만큼만 일한다 (O)
실질적 퇴사 (X)
2. 조용한 사직의 이유
① 개인의 삶 중시하는 세대
워라밸이라는 말이 유행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한 십 년 전부터였나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로 워라밸이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의 연장선에 있는 게 조용한 사직, 퇴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Z세대는 개인의 자유와 삶이 매우 중요하고, 그런 가치관을 주입받으면서 컸습니다. 그 윗세대랑은 아예 다르죠.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MZ오피스는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회사에서 혹은 큰 부서에서 한 명씩은 볼 수 있는 유형을 총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② 평생직장의 소멸
우리나라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면, 부모 세대만 해도 평생 일할 수 있는 평생 직장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니까 회사는 내가 충성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죠. 나를 책임져주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평생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없지요. 현 세대에게 회사는 따박따박 급여가 나와서 짧으면 3년, 길면 5년 정도의 미래를 보장되는 정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③ 회사가 아닌 나의 성장이 중요.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동반성장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입에 발린 말을 하게 되는데요. 현세대는 회사가 아닌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회사의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카톡으로 연락이 오거나 전화가 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④ 자아실현이 중요한 세대
대학교 졸업하는 시즌에 열심히 토익도 보고 온갖 스펙을 쌓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회사를 들어가면 느끼게 되죠.
'나랑 이 일이 참 안 맞구나'.
그래서 평생직장, 국가와 운명을 함께하는 공무원에 합격하고도 때려치우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데 일을 하면 할수록 자아를 부정당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⑤ 다양한 돈 벌거리들이 있음
이것도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최근에 유튜브나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배달알바 등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수입을 더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부업을 하는 건데요.
우리 부모세대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충성을 하는 시기이면서 동시에 따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참 많습니다.
실제로 직장 다니면서 유튜버로 대상해서 회사 때려치우는 케이스들이 꽤 많죠. 경제 비즈니스를 주제로하는 슈카월드, 뷰티 전문 회사원A, 영화 유튜버 고몽 등 정말 많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주는 만큼만 일하고 회사에 신경 안 쓴다는 의미의 조용한 퇴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언젠가 조용하게 사직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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