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 수오지심 뜻
일상에서 매우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측은지심'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것 외에도 수오지심이란 말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해당 어휘의 뜻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맹자의 사단에 대하여
맹자는 사람에게는 타고난 네 가지의 마음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바로 그게 사단(四端)이라는 것인데요.
측은지심과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상에서 '측은지심을 좀 가져라'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측은지심은 본래 유학의 유명한 정치 사상가였던 맹자가 사람이 갖고 있는 타고난 마음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 가지의 마음의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측은지심(惻隱之心) 뜻
맹자는 인의예지라는 것을 강조하는데요. 그중에서 측은지심은 '인(仁)'이라는 것에서 비롯한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예시
맹자는자신의 제자인 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이런 상황을 측은지심의 예로 듭니다.
어린아이가 우물 속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다가 우물에 빠지려고 합니다.
그러면 누구나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 아이와 전혀 상관이 없고 부모도 아닌데 말이지요.
바로 이게 사람의 본성 중에 하나인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3. 수오지심(羞惡之心) 뜻
인의예지 중에서 '의(義)'로부터 비롯된 마음으로,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예시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좁은데 그 속에 인구가 많다 보니 참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지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사건 사고를 보면서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분노합니다.
바로 악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맹자는 수오지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수오지심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요.
4. 사양지심(辭讓之心) 뜻
사양지심이란 겸손히 남에게 사양하는 마음을 이른다. 인의예지(仁義禮智) 가운데 예(禮)에서 우러나옵니다.
이게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고 믿은 맹자는 사양지심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가 어려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본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은 동의합니다.
말도 안되는 사건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항의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정말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어린 아이나 작은 동물이 위태로운 상황을 보면 저 역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사양하는 마음은 개인적으로 모르겠네요 ^^;
5. 시비지심 (是非之心) 뜻
인의예지에서 '지(智)'로부터 비롯된 마음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을 바로 시비지심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에 측은지심이 있는데요. 그 말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였던 맹자의 사단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가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