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underdog) 뜻

언더독 뜻

운동 경기를 시청할 때 보통 '언더독'이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언더독이란 무슨 뜻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여서 경기나 싸움에서 질 것 같은 사람이나 팀(team)을 이르는 말이다.

매우 강력해 보이는 헐크 같은 사람이 다섯 명 모여 있는 팀이 있고, 연약해 보이는 여성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운동 경기를 한다고 할 때 누가 질 것 같은가요?

당연히 다섯 명의 여성이 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겠죠.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전력이 약해보이는 사람이나 팀을 언더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언더독이 '약자'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을까요?

개끼리 싸움을 붙이는 투견장에서 개들이 싸우는 모습을 관찰해 보면, 보통 승자인 개가 위에서 개를 내리누르고 있고 물고 있죠.

그리고 밑에는 한 마리가 보통 목덜미라든가 다른 신체 부위를 물려서 아래에 깔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공격하는 개를 탑독(top dog)이라고 하고 밑에 깔려 있는 개를 언더독(under dog)이라고 한 것입니다.

바로 투견에서 밑에 깔린 개를 의미하는 언더독이란 표현을

현재는 경기나 승부에서 질 것 같은 약세인 팀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참고로 우리가 언더독이라고 하는 말의 올바른 규범 표기는 '언더도그'입니다.

언더독 (X) -> 언더도그 (O)

상대적인 약자를 가리키는 언더독에서 나온 흥미로운 사람들의 심리가 있습니다.

바로 언더도그 효과라는 것인요.

'언더독 효과'란 사람들이 경쟁에서 강자보다는 오히려 열세에 있는 약자를 더 응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키가 190cm에 몸무게는 120kg 가량 나가는 근육질의 매우 강력하게 생긴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과 키가 167cm의 60kg이 나가는 남성이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강자를 응원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약자인 사람을 응원하는 심리가 발동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마치며

오늘은 경쟁에서 상대적 약자를 가리키는 언더독과 그런 약자를 응원하게 되는 심리를 의미하는 언더독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최근에 피지컬100이라고 하는 방송을 보고 있는데요. 운동에 자신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다채로운 종목으로 누가 피지컬이 강한 사람인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제4화의 제목이 바로 '언더독'이었는데요.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 알 수 있는 화였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프로그램인데 궁금하시면 한 번 시청해보시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