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바래봅니다' 이런 식으로 자주 사용하는데요. 실상은 틀린 표현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바래봅니다 바라봅니다 뜻 차이점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바래다 뜻
①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②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
바래다는 색이 변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행복을 바래보다'라는 말은 아예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요.
2. 바라다 의미
①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②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③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은 '바라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 행복을 바라봅니다 (O)
(예) 행복을 바래봅니다 (X)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바래다'는 색이 변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다'를 활용하여 바라봅니다라고 해야 맞지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3. 띄어쓰기
바라 봅니다 (O) - 원칙
바라봅니다 (O) - 허용
이것은 '바라다' + '보다'라는 말이 결합된 형태인데요. 여기서 '보다'의 쓰임새가 「보조동사」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보면 모든 단어는 띄어 써야 하므로 '바라 봅니다'로 띄어 쓴 형태가 맞는데요.
중요한 것은 붙여 쓰는 것 역시 허용되어 '바라봅니다'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원칙은 띄어쓰기이지만 붙여쓰기도 허용된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자신의 바람대로 일이 돌아가거나 이루어지길 소망할 때 사용하는 '바라다'의 올바른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바래본다'라고 쓰는데 이게 아니라, '바라본다 / 바라봅니다'의 형태가 맞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함께 띄어쓰기 역시 현재 사용하는 형태가 '허용'된 형태이고, 원칙은 '띄어 쓰는 것'이라는 점까지 추가로 챙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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