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뜻
말 그대로 나비가 일으킬 수 있는 효과라고 하여 나비효과인데요. 오늘은 나비효과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 란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이 된다는 것인데요.
더 쉽게 말하면, 나비의 날개짓처럼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제일 처음 등장한 것은 1952년 브래드버리의 소설 <천둥소리>였고요.
널리 사용하게 된 계기는 바로 기상학자였던 에드워드 노턴 로렌즈라는 사람이 기상 실험을 하는데 작은 조건을 변화시켰을 뿐인데 결괏값이 크게 바뀌었고,
그러한 결과를 한 강연에서 '나비효과'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부터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 로렌즈의 실험
1961년에 로렌즈는 기상 변화 예측 모형을 실험하면서 초기에 0.506127넣어야 했는데요. 이것 대신에 소수점 일부를 생략하고 0.506이라는 수치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거 소수점 뒷자리를 조금 생략했을 뿐인데 아주 결과는 판이하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상학자였던 결과를 발표했고요.
그 결과를 본 다른 기상학자가 아래처럼 언급합니다.
'그게 사실이면 갈매기 날개짓 한 번으로도 기후의 패턴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군요. '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더 극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갈매기가 아니라 '나비'가 더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런 강연 제목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브라질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가 일어날까?'
그 이후로 나비 효과는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일컫는 대명사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갈매기보다는 아주 작고 여린 곤충 한 마리의 날갯짓이 훨씬 더 임팩트가 있으니까요.
3. 나비효과 예시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라고 원래 황제가 될 인물이 있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다이아 수저인데요.
다이아 수저였던 그는 '사라예보'를 방문할 일정을 잡게 됩니다.
방문하게 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당시 세계의 정세가 러시아 투르크 전쟁으로 인해 발칸반도의 동유럽 국가들이 많이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보스니아의 경우는 오스트리아의 점령을 받고 오스트리아령이 되지요. 보스니아에 있던 세르비아 사람들은 이것에 크게 반감을 갖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가 일본령이 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불만들이 많이 쌓이고 자꾸 여기 저기서 분쟁이 일어나니까 황태자였던 프란츠 페르디난트는 분쟁을 막기 위해서 강력한 자치권을 부여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강력한 자치권을 부여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하나의 국가를 구상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이 이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스트리아에 대해 불만과 반발이 있어야 하나로 똘똘 뭉칠 거 아녜요?
그런데 그 불만을 나름 불식시키겠다는 황태자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민족주의 혁명가였던 가브릴로 프린치프라는 사람이 페르디난트가 사라예보에 방문한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그리고 그를 암살할 계획을 짜게 되고 페르디난트가 사라예보에 방문한 날, 페르디난트 부부가 타고 있는 차량에 메드메흐바시치라는 사람이 폭탄을 던집니다.
문제는 폭탄이 한 타이밍 늦었지요. 우리도 대통령 당선 행렬 같은 것을 보면 대통령 내외가 탄 차만 지나가는 게 아니잖아요. 그 뒤에 경호하는 차량도 따라가게 되지요.
그래서 뒤에 오는 차량이 그 폭탄을 맞고 16명 정도가 부상을 입게 됩니다.
1차적으로 이런 상황을 겪자 보스니아 총독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황태자에게 다음 일정을 무조건 취소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태자는 자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으니 병문안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가 고집한 병문안을 가던 길에 결국 암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황태자비는 임신 중이기도 했지요.
엄청나게 화가 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게 선전 포고를 하게 되고, 그 유명한 세계 제1차 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라예보에서 황태자 부부가 살해되는 계획으로 인해 전세계가 전쟁을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죠. 엄청난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냥 오스트리아랑 세르비아만 전쟁하면 되었을 것 같은데, 미친 결과를 가져와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세계열강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나비효과란 무슨 의미인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미미한 곤충의 작은 날개짓이 큰 결과를 가져오는 것 앞서 살펴본 부정적인 사례 말고도 얼마든지 긍정적인 사례와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여러분의 인생에 아주 작은 순간인 지금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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