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어속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 및 사자성어

by 인포나라 2022. 3. 31.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오늘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 및 사자성어에 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걸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생색이 나지 않는 공연한 일에 애쓰고도 보람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비단옷은 매우 곱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비단옷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대낮에 태양이 환히 비출 때 그 사람이 입은 것이 뭔지 구별이 가능하지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비단옷이든 웨딩드레스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몸에 걸쳐도 결국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즉, 비단옷을 입고 밤길은 걷는 상황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에 애쓰고 보람이 없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2.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 예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본래 속담은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로, 상황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부부가 이혼을 하였습니다. 양육권을 가져온 그는 자신의 엄마에게 자녀 두 명을 맡깁니다. 돈을 벌려면 어쩔 수가 없었지요. 아이 둘을 혼자 키우고 적당한 돈까지 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할머니는 아이들을 열심히 키웠습니다. 손주들을 유치원 등원도 시키고 하원도 시키고 빨래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였지요. 

 

하지만 그녀의 아들을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그녀의 양육방식에 대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습니다. 

 

'엄마, 애한테 뭘 먹였길래? 애가 두드러기가 나는 거야?'

'엄마, 놀이터에서 애들 놀 때는 한시도 눈을 떼면 안 되잖아.'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먹어서 아이를 그것도 둘씩이나 보는 일은 매우 어려운데요. 그 일의 공도 자녀가 알지도 못하고 괜히 트집만 잡으니 그녀의 상황을 빗대어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3.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 사자성어

- 금의야행 (錦衣夜行)

 

< 금의야행 뜻 >

①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닌다는 뜻으로, 자랑삼아 하지 않으면 생색이 나지 않음을 이르는 말.

② 아무 보람이 없는 일을 함을 이르는 말.

 

 

4.  금의야행 뜻이 비슷한 사자성어

 

① 야행피수 (夜行被繡)

수놓은 좋은 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공명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 아무 보람도 없음을 이르는 말.

 

② 의금야행 (衣錦夜行)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는 뜻으로, 모처럼 성공하였으나 남에게 알려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

 

 

마무리 

오늘은 속담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살아 보니 의미 없는 일보다는 보람 없는 일에 더 집중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