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뜻

일상에서 우리가 사용하지만 정확히 의미를 모르는 표현 중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가 있는데요. 기복이 심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해당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사로 지세(地勢)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함 또는 세력이나 기세 따위가 성하였다 쇠하였다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복의 한자를 살펴보면 起(일어날 기), 伏(엎드릴 복)으로 지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의 의미가 확장되어 세력이나 기세가 성하고 쇠하는 것까지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아주 얕은 산이 나오는 장면에서 갑자기 에베레스트 산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매우 변화가 극심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런 것처럼 감정의 변화가 매우 심한 경우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표현합니다.

친구가 있는데 아침에 등교할 때까지만 해도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1교시 수업을 듣는 동안에도 큰 이상이 없었죠. 그런데 갑자기 1교시 쉬는 시간이 되니까 아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매우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겁니다.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죠.

이렇게 감정변화가 매우 심한 사람한테 보통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하는 겁니다.

기복은 일상에서 감정이라는 단어와 자주 사용되는 것 같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1) 땅이 고르지 않고 높아졌다 낮아졌다 함.

- 옛날에 살던 우리집은 기복이 심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 언덕들이 기복을 이루고 있다.

- 기복이 거의 없는 평평한 땅에 공사를 시작하였다.

2) 상태가 일정하지 않고 좋아졌다 나빠졌다 함.

- 우리 아버지는 매우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다.

- 그 친구는 인생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이다.

- 자영업자인 친구는 주말과 평일의 수입 기복이 매우 큰 편이라고 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감정 기복으로 자주 사용되는 기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원래는 어떤 지형이 고르지 않고 높고 낮은 경우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조금 더 확장되어서 상태가 고르지 않고 변화가 심한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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