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소침하다 뜻

일상에서 사람의 태도에 대해 사용하는 표현 중에 의기소침이란 게 있는데요. 오늘은 의기소침하다는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으면 '기운이 없어지고 풀이 죽음'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풀'의 의미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풀은 우리말로 세찬 기세나 활발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의기소침은 쉽게 말해 기운이 없어지고 활발한 기운이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意 : 뜻 의

氣 : 기운 기

銷 : 녹일 소

沈 : 잠길 침

의기소침 한자를 그대로 풀어보면 뭔가를 하고자 하는 기운이 녹고 잠겨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매우 많습니다. 3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를 데려왔다고 가정해볼게요.

리트리버는 사람과 매우 친화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어렸을 때는 꽤나 장난기가 많습니다.

사고도 많이 치지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처음인 사람이 리트리버가 너무 사고를 쳐서 크게 혼냈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꼬리를 흔들고 미친듯이 달려오던 아기 리트리버는 혼을 낸 직후부터 자꾸 주인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간식을 주기 전까지 반려견은 아주 의기소침한 상태로 자신의 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의지를 잃고 기운이 빠져 침울한 상태인 경우에 의기소침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① 의기저상(意氣沮喪)

기운이 없어지고 풀이 죽음

② 수두상기(垂頭喪氣)

근심 걱정으로 고개가 숙어지고 맥이 풀림.

① 의기양양 (意氣揚揚)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② 득의양양(得意揚揚)

뜻한 바를 이루어 우쭐거리며 뽐냄.

③ 득의망형(得意忘形)

매우 기뻐하여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는 것을 이르는 말.

④ 안어양양(晏御揚揚 )

안영의 마부가 날아오를 듯하다는 뜻으로, 스스로 몹시 만족하여 기세가 드높은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의욕과 에너지가 넘치던 것과 다르게 갑자기 소심해지거나 소심해보이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의기소침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슷한 말과 반대말도 함께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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