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하다 뜻
사주나 운세 토정비결을 보다 보면 박복하다는 말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박복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해당 어휘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복하다
한자를 풀어 보면, 薄(얇을 박) 福(복 복)으로 복이 매우 얇다는 말인데요. 복이 없거나 팔자가 사납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더 자세히 짚고 넘어가야 할 단어가 바로 복입니다.
복은 우리의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luck 정도가 되겠지요.
복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태어나면서 얻게 되는 부모복, 형제복이 있고 자라면서 자신의 성취와 관련된 재물복, 관복, 자식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이 없는 게 바로 박복한 것입니다. 참담하지요.
2. 예시
요즘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참 말이 아닙니다. 이대로 현재 0.7 정도의 출산율이 계속 유지되어 3세대만 더 거치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현재의 6%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말도 안 되는 1990년 대생들에게 이상한 희망을 걸고 있더군요. 가임기 연령이 많은 90년대생에게 희망을 걸고 있으나, 가장 결혼과 출산에 대해 회의적인 세대가 바로 90년 대생들입니다.
저도 물자가 그렇게 풍족한 시절에 자라지 않아서 주변 친구들만 봐도 잘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가난한 집안도 많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서 처음 만난 부모는 덕이 없고 경제적 능력도 없고 배움도 없는 경우가 참 많지요. 부모복이 없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말입니다.
주변에 아버지가 아주 이른 나이에 바람이 나서 남매를 버리고 도망가고 어머니가 아주 힘겹게 남매를 키우는 집안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아주 어린 나이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장 알바도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그래서 지금도 큰 기술이 없으니 공장 사무직으로 연봉이 거의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부모복이 없는 환경에 자라 자기 자식을 잘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더군요.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주어지는 부모복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박복함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거든요.
3. 박복하다 예문
- 남편을 일찍 여의고 두 자녀와 생계를 꾸려야 하는 그녀는 참으로 인생이 박복했다.
- 그는 결혼을 두 번이나 했는데 부인들이 다 유방암으로 죽었다. 사람들은 그를 박복한 팔자라고 부른다.
- 박복한 인생인지라 결혼과 출산은 꿈도 꿀 수 없다.
- 그녀는 자신의 박복한 인생을 탄식하였다.
- 병수는 꽤나 박복한 관상인데 인생이 잘 풀렸다.
- 팔자가 박복하다.
마치며
오늘은 사주팔자를 보면 들어볼 수 있는 박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복이 없고 평생의 운수가 사나운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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