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개혁 차이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어떤 사건에 대해서는 혁명이라고 하고 또 어떤 것은 개혁이라고 합니다. 혁명과 개혁의 차이는 뭘까요? 오늘은 해당 어휘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혁명 뜻
사전에서 혁명의 의미를 찾으면 헌법의 범위를 벗어나 국가 기초, 사회 제도, 경제 제도, 조직 따위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눈여겨 봐야 할 뜻이 이전의 왕통을 뒤집고 다른 왕통이 대신하여 통치하는 일입니다.
또한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것이라고도 나와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개혁의 뜻은 매우 단조롭지요.
2. 개혁이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
딱 이렇게만 나옵니다.
3. 공통점
공통적으로는 혁명이나 개혁 모두 바꾼다는 것입니다. 뭔가를 고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4. 혁명 개혁의 차이점
개혁은 집권세력에 의해서 뭔가 고치는 것입니다. 반대로 혁명은 아래로부터 국민에 의해서 고치는 것이지요.
5. 예시
① 갑오개혁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갑오개혁입니다. 갑오개혁을 일으킨 주된 세력이 누구입니까? 바로 군국기무처입니다. 군국기무처는 청일전쟁 때 임시로 설치하게 된 관청이지요.
즉, 국민에 의해서 고치는 게 아닙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정부 기관에 의해서 뭔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갑오혁명이 아니라, 갑오개혁인 것입니다.
② 프랑스 대혁명
그리고 세계사에서 혁명이라는 의미를 대표적으로 붙이는 역사적인 사건이 프랑스 대혁명입니다.
이제 좀 감이 오시겠지요. 대혁명은 국민에 의해 아주 급진적으로 뭔가를 고치게 된 사건입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귀족과 성직자들의 내로남불과 같은 행태에 질려버린 국민들이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됩니다.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고, 그리고 특정 정파에 대한 대학살이 감행되었습니다.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인물인 여왕 마리앙투아네트가 이 때 처형이 됩니다.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바로 혁명인 것이지요.
6. 동학농민운동은?
고부 군수 조병갑의 횡포로 인해서 전봉준을 주축으로 시작된 농민운동이었습니다. 이것도 혁명 개혁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혁명에 속합니다.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도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동학농민혁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여러분들께서 아리송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 혁명과 개혁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혁명이나 개혁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살펴보면 충분히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로부터인가 위에서부터 시작한 것인가를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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