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을 느끼다 뜻

인터넷에서 누군가 염증을 느꼈다고 했다면 이는 무슨 의미일까요? 오늘은 염증을 느끼다 뜻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표현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염증이란 무슨 뜻인지 아는 게 필요한데요.

염증 (厭症)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

염증은 결국 싫은 생각이나 기분으로, 염증을 느끼다 뜻은 싫은 생각이나 기분이 든다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싫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린 아이가 자신의 장난감을 한참 갖고 놀다가 싫증이 나면 더는 거들떠도 안 봅니다. 싫은 기분이 드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에 싫증이 난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염증이 나다'라고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약간의 용례 차이가 좀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동일한 뜻의 단어들이지만 사용하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예시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1) 싫증

보통 싫증은 어른 아이 상관하지 않고 사용을 합니다.

(예) 큰애 민하는 인형놀이에 싫증이 난 듯하다.

(예) 엄마, 이제 싫증 나 다른 거 하고 놀래.

2) 염증

염증은 보통 직장인이 자신의 인생에서 타성에 젖거나 무기력하고 만사가 싫은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 아이들을 주어로 '염증'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염증과 동의어인 '싫증'을 훨씬 많이 사용하죠.

(예) 반복되는 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예) 사회에 염증을 느낀다.

(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일에 염증이 나다.

(예) 나에게 염증을 느꼈다.

이미 이 문장 자체가 아이의 느낌이 아니죠. 회사 생활에 찌든 혹은 세상에 찌든 듯한 느낌의 다 큰 어른의 느낌입니다.

염증 (炎症)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 예를 들어 외상, 화상, 세균 침입 등으로 몸의 일부에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가리킴.

마치며

오늘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염증을 느끼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정적인 느낌의 표현으로 뭔가 싫증이 날 때 사용한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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