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속담
한국 속담 중에 남자와 관련된 속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남자 관련 속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내가 바가지로 물을 마시면 수염이 안 난다
남자들이 부엌에 자주 드나들면 남자답게 되지 못한다는 말.
2. 사내가 어디 가나 옹솥하고 여자는 있다
어떤 남자라도 밥할 만한 작은 밥솥과 같이 살 여자는 다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못난 남자라도 밥벌이와 아내는 얻게 됨을 이르는 말.
3. 사내가 우비하고 거짓말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남자가 비 올 때 쓸 우비와 급할 때 둘러댈 거짓말을 갖추고 다녀야 한다는 뜻으로, 남자가 처세하려면 거짓말도 필요함을 이르는 말.
4. 사내는 도둑질 빼고 다 배워라
남자는 넓은 경험과 기술을 가져야 함을 이르는 말.
5. 사내는 죽을 때 여자와 돈을 머리맡에 놓고 죽어라
남자가 늙어서는 아내와 돈이 있어야 된다는 말.
6. 사내 등골을 빼먹는다
화류계 여성이 외도하는 남자의 재물을 훑어 먹음을 이르는 말.
7. 사내 못난 것은 대가리만 크고, 여자 못난 것은 가슴만 크다
머리통이 큰 남자, 가슴이 큰 여자를 비꼬는 말.
8. 사내 못난 것은 북문에 가 호강받는다
조선 후기에, 아무리 못난 사내라도 서울의 북쪽에 있는 숙정문(肅靖門)에만 가면 많은 부녀자로부터 추파를 받고 환대를 받았음을 이르는 말.
9. 사내 못난 것은 사랑에 가서 먹이나 갈아 주고 여자 못난 것은 가슴만 크다
못난 사내는 남의 집 사랑방에 가서 선비들 글 쓰는 곁에 앉아 벼루에 먹 갈아 주는 시중이나 하고 못난 여자는 일할 줄은 모르면서 가슴만 크다는 뜻으로, 남자나 여자나 똑똑지 못할 때는 몸차림도 단정하지 못하고 하는 짓도 못난 짓만 골라 함을 비웃는 말.
10. 사내 상처 세 번 하면 대감 한 것만 하다
세 번이나 장가를 들게 되는 것은 대감 한 것만큼이나 대단한 호강임을 이르는 말.
11. 남자가 상처하는 것은 과거할 신수라야 한다
남자가 상처해서 다시 장가드는 것도 하나의 복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처(喪妻) 뜻
아내의 죽음을 당함.
12. 남자가 죽어도 전장에 가서 죽어라
비겁하고 뜻 없는 죽음을 당하지 말라는 말.
13. 남자는 이레 굶으면 죽고 여자는 열흘 굶으면 죽는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견딜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4. 남자 셋이 모이면 없는 게 없다
남자 셋이 모이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5. 효자가 악처만 못하다
아무리 못된 아내라도 효자보다 낫다는 뜻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남자에게는 자식보다 아내가 더 중요하다는 말.
16. 효자 끝에 불효 나고 불효 끝에 효자 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흥망성쇠가 있다는 말.
17. 홀아비 굿 날 물려 가듯
홀아비가 온갖 음식을 장만하여 굿하는 것이 거추장스러워서 굿 날을 자꾸 미루듯이, 무슨 일을 예정하였다가 자꾸 뒤로 미루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8.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이라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군색하여진다는 말.
19. 홀아비 자식 동네마다 있다
버릇없이 자란 놈은 어디에나 있다는 말.
20. 홀아비 집 앞은 길이 보얗고 홀어미 집 앞은 큰길 난다
홀아비는 찾는 사람이 적지만 홀어미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는 말.
21. 횃대 밑 사내
밖에서는 용렬하여 남들에게 꼼짝 못 하면서도 집 안에서는 큰소리치는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2.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나기 쉽고,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3. 주까리 대에 개똥참외 달라붙듯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가 분에 넘치게 여자를 많이 데리고 사는 경우에 비꼬는 말.
24. 장부가 칼을 빼었다가 도로 꽂나
크게 결심하고 무슨 일을 하려다가 어려움이 있다 하여서 중도에 그만둘 수는 없음을 이르는 말.
25. 장부의 한 말이 천금같이 무겁다
장부의 말 한마디는 천금보다 무겁다는 뜻으로,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라고 이르는 말.
26. 수파련에 밀동자
무당을 따라다니며 굿할 때 쓰는 종이꽃을 만드는 남자들이 대체로 밀로 만든 귀동자처럼 잘생겼다는 뜻으로, 기골이 약하고 얼굴이 곱게 생긴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7. 사내아이가 열다섯이면 호패를 찬다
남자의 나이 열다섯이 되면 어른으로 취급하는데, 이미 열다섯이니 제 한몫을 할 때가 되었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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