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살삼사 뜻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 고사성어 중에 이도살삼사라는 게 있는데요. 이도살삼사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해당 고사성어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도살삼사 뜻
복숭아 두 개로 무사 세 명을 죽인다는 뜻으로, 교묘한 책략으로 상대를 자멸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자
二 : 두 이
桃 : 복숭아 도
殺 : 죽일 살
三 : 석 삼
士 : 선비 사
2. 유래
중국 제나라 때 전개강, 고야자, 공손첩이라는 세 명의 명문학자가 있었는데, 이들은 뛰어난 공로로 높은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오만함과 자만심은 견디기 힘들어지자 나라의 전략가 안영은 이들을 없애기 위해 계략을 고안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외국에서 복숭아 세 개를 받은 척했는데 하나는 맛이 별로고 나머지 두 개는 맛있어서 영주에게 바치고 싶었다. 그런 다음 그는 세 명의 학자에게 복숭아가 두 개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두 개의 복숭아를 받을 사람을 그들 중에서 선택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사냥을 하던 중 호랑이와 늑대로부터 왕을 구한 그의 용감함이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한 전개강은 복숭아를 한 개 먹었다.
동해의 용으로부터 왕의 생명을 구한 공로가 큰 공적이라고 믿었던 고야자는 다른 복숭아를 먹었다.
공손첩은 자신이 천하를 무찌르고 대왕을 구한 큰 공을 세웠지만 오히려 복숭아를 받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 자신의 목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를 먹었던 두 사람도 수치심에 휩싸여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습니다.
제나라 안영의 꾀로 복숭아 두 개로 세 명의 선비를 죽인 것이지요.
이 사건은 제갈량이 세 선비의 묘가 있는 탄금리를 지날 때 양보음이라는 시를 낭송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들어본 적은 없지만 나름 고사성어에 흥미가 있다면 한 번 정도는 찾아볼 법한 이도살삼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우 놀랍고 교활한 계략을 가리키는 성어임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