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거자필반 뜻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다룰 때 꼭 등장하는 사자성어 중에 회자정리 거자필반이 있는데요. 오늘은 회자정리 거자필반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의 「법화경」에서 유래한 문구로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한자

회자정리

會 : 모일 회, 者 : 놈 자 定 : 정할 정 離 : 떠날 리

거자필반

去 : 갈 거, 者 : 놈 자, 必 : 반드시 필, 返 : 돌아올 반

불교는 윤회(輪廻)라는 것을 믿지요.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 육도(三界六道)의 생사 세계를 그치지 아니하고 돌고 돈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는 윤회를 믿어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을 믿습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은 이 모든 것은 윤회의 굴레 안에 있어 지금 만나는 사람은 언젠가 헤어지고, 떠났던 사람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는 둘 다 인생의 무상함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인생의 무상함과 현재 사귀고 있는 연인과의 만남에 흔들리는 이들은 '회자정리'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헤어진 연인이나 사별한 사람과의 재회를 꿈꾸는 사람은 거자필반을 마음속으로 되뇔 것입니다.

그게 사람의 심리니까요.

여기서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습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언젠가 멸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이야기이지요.

태어나는 순간 죽어가는 과정을 가고 있으니 어찌 보면 참 덧없고 무상한 일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이 덧없는 말이 죽어가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사필귀정이라는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를 기억해 두십시오.

현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참 많은 부조리한 것들을 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고 피해자를 조롱하고 억울한 사람이 되려 인생을 포기하고 숨습니다.

정의라는 것을 아무리 부르짖어도 세상은 부정의하고 불공정하며 오히려 약자를 짓밟는 것만 같습니다.

이게 진짜 세상이라면 세상은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는데요.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지만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현재 누군가 벌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슬퍼 마십시오. 그의 자손, 대대손손 언젠가 분명한 문제가 일어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바른길로 언젠가 향하고 그것은 죽어서도 이어질 거라는 것을 말이지요.

마치며

회자정리 거자필반 생자필멸 사필귀정 저도 언젠가 누군가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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