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신적자 뜻
종종 사극을 보면 난신적자라는 말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난신적자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난신적자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난신적자(亂臣賊子)
사전상에 의미를 찾으면 나라를 어지럽히는 불충한 무리라고 나옵니다.
이것만으로는 뭔가 뜻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더 자세한 풀이를 위해서 한자를 살펴보겠습니다.
한자
亂 : 어지러울 난
臣 : 신하 신
賊 : 도둑 적
子 : 아들 자
2. 난신과 적자
이 말은 난신(亂臣)과 '적자(賊子)'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난신은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를 의미하고, 적자는 어버이를 해하는 자식을 의미합니다.
뭔가 말만 들어도 섬뜩하지요.
해당 사자성어는 맹자의 등문공하 <부자호변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3. 유래
맹자와 그의 제자였던 공도자와의 일화에서 유래합니다.
어느 날 공도자가 맹자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사람들이 스승님을 일컬어 논쟁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왜 논쟁을 좋아하시는 겁니까?'
이에 대해 맹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논쟁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천하의 도가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말을 이어갑니다.
'옛날에 중국의 우임금이 홍수를 막아서 천하태평이 이루어졌고, 주공께서 오랑캐와 맹수를 몰아내어 백성들이 편안해졌다.
또한 공자께서 춘추를 완성하여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들과 부모를 해치는 자식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4. 예문
- 전하, 난신적자를 꾀한 역모의 무리를 반드시 소탕해야 합니다.
- 난신적자를 처벌하는 공소시효는 애초에 없애야 한다.
- 요즘 뉴스 기사를 보면 난신적자가 판을 치는 것 같다.
- 전하, 가벼이 용서해 주면 난신적자가 계속 늘게 될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실 만한 사자성어 난신적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국운이 쇠한 것인지 역적과 부모에게 패악질을 하는 무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과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지 참 걱정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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