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구보리 하화중생 한자뜻

상구보리 하화중생 뜻

불교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면 접할 수 있는 표현 중에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란 말이 있는데요. 오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뜻과 한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추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의미로, 불교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상구보리하화중생 한자
上(위 상), 求(구할 구), 菩(보리 보), 提(끌 제)
下(아래 하), 化(될 화), 衆(무리 중), 生(날 생)

이것은 보살의 수행목표이기도 한데요. 보살은 대승불교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니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교는 크게 보면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나누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승이라고 하면 큰 수레를 의미하고, 소승은 작은 수레를 뜻하는데요.

원래 소승불교라는 말은 없는 표현이었습니다.

가톨릭의 부패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프로테스탄트들이 새롭게 개신교를 만들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말씀에만 집중하고 자기 수양에만 빠져있던 신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존의 불교가 나만의 깨달음만을 원했던 것에 반기를 들어 새로운 스타일의 종파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대승불교라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해탈하는 것을 수레에 빗대어 자신들을 대승이라고 부른 것이고, 기존의 불교를 소승이라고 하면서 비판한 것이지요.

그리고 대승불교는 다수, 중생을 구제하는 게 하나의 목표로서 종교교리에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소승불교의 교리가 아닙니다. )

우리에게 보살은 매우 큰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내가 과연 보살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느낌을 품으실 겁니다. 마치 부처가 되기가 어려운 것처럼요.

기존 소승불교가 보살이라는 개념을 부처의 전생 정도로 취급했다면,

대승불교는 보살을 조금 다르게 정의하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깨달음을 얻어 보살(보리살타의 약어)이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불교신자 중에 매우 덕이 높거나 대단한 사람을 매우 존경하면서 호로 보살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보살이라고 하는 칭호를 자기 마음속에 새기면서 나도 언젠가 보살이 될 것이니 나만 구제받는 게 아니라, 보살처럼 많은 중생의 구제를 위해 힘써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대승불교에서는 신자들을 보살이라고도 부르며 해당 종교교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오늘은 불교 신자가 아니라고 해도 한 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상구보리 하화중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대승불교의 종교교리라는 것과 간단히 대승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