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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풀이

좀스럽다 뜻

by 인포나라 2023. 5. 26.

좀스럽다 뜻

뭔가 옹졸하거나 사람의 그릇이 작아 보일 때 좀스럽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좀스럽다는 무슨 뜻일까요? 해당 어휘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좀스럽다

사투리 방언으로 보이는 말이지만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입니다. 

 

좀스럽다의 뜻은 2가지가 있는데요. 

① 사물의 규모가 보잘것없이 작다.
② 도량이 좁고 옹졸한 데가 있다.

 

더 자세한 쓰임새는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예시 

1) 작고 보잘것없을 때

친구가 새롭게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하여 놀러 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30대 중반이면 꽤 나름 자산 형성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일 텐데요.

 

나름 어떤 집에서 사나 궁금해서 갔는데 너무 작고 반지하 원룸이었던 것입니다. 

 

원룸도 원룸이지만 반지하에서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꽤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 텐데요. 

 

친구가 나름 열심히 살아온 줄 알았는데 그의 집을 방문해서 '집이 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뭔가 매우 보잘것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좀스럽다고 합니다. 

 

 

2) 너그럽지 못한 사람에게 

마음 씀씀이가 매우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가진 게 많은 데도 매우 인색하게 구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보통 좀스럽다고 표현을 합니다. 

 

신혼집을 부부가 같이 마련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남편이 1억을 준비했고 아내는 5천만 원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서 명의를 누구 것으로 하느냐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의 돈이 적당히 들어갔고 신혼집이니 공동명의로 하면 큰 싸움이 날 게 없을 것 같지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가 아내보다 2배 많은 금액을 지불하니까 당연히 내 명의로 하는 게 맞다고 우깁니다. 

 

사람이 좀스럽지요. 제 주변에서 10년 전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나중에 아이도 낳고 함께 살아갈 배우자가 돈을 아예 모으지 않고 맨몸으로 시집을 가는 것도 아닌데 그런 걸로 싸우더군요. 

 

근무시간 차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임에도 현재까지도 독박육아에 독박살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좀스럽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릇이 큰 사람이 되지는 못할 망정 좀스럽고 인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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