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또배기 뜻
일상에서 종종 '걔는 진또배기야.' 등으로 진또배기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진또배기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진또배기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진또배기?
강원도 사투리로 '솟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솟대란 마을 수호신 및 경계의 상징으로 마을 입구에 세운 장대를 의미하는데요.
마을의 수호신이 바로 진또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이성우의 노래 가사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우리가 사용할 때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지는 않지요.
주로 '진짜'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진또배기는 솟대이므로,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2. 진짜배기
'진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실제로는 이 말이 맞는 표현인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살펴볼게요.
(예) 그는 진또배기 군인이다 (X)
-> 수호신 군인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예) 그는 진짜배기 군인이다 (O)
-> 진짜 군인이라는 의미이므로 진짜배기로 써야 맞습니다.
실생활에서 간혹 진짜배기를 진또배기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배기라는 말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가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는 '가짜배기'라고 합니다.
3. 예문
- 거기는 진짜배기 숙성 삼겹살집이다.
- 양호실에서 쉬려고 영숙은 진짜배기 환자처럼 행동했다.
- 손님 속이는 것없이 거기는 진짜배기 약만 판다.
- 진짜배기 고춧가루입니다.
- 그는 진짜배기 선생님이었다.
- 이게 진짜배기 참기름이다.
- 똑 부러지는 살림꾼으로 시장에 가면 늘 진짜배기만 골라 담았다.
마치며
오늘은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진또배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실생활에서 진짜라는 의미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진짜배기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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