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안이 벙벙하다 뜻
한국어로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하나가 '어안이 벙벙하다'인데요. 오늘은 어안이 벙벙하다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안 뜻
사전적으로 어안이란 '어이없어 말을 못하고 있는 혀의 안'이라는 의미입니다.
평소에 어안의 뜻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경험이 별로 없으실 텐데요.
그렇다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안이 벙벙하다는 무슨 의미일까요?
2. 어안이 벙벙하다 뜻
'뜻밖에 놀랍거나 기막힌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하다'는 의미의 한국어 관용구입니다.
벙벙하다?
어리둥절하여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다.
즉, 일상에서 매우 놀랍거나 기막힌 일을 당해서 얼떨떨할 때 사용하는 게 해당 관용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예시
1) 매우 놀라울 때
갑자기 친구에게 집 앞에 누군가 서성인다고 무섭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가 걱정이 되어서 친구의 자취집으로 달려갔지요.
친구네 집 비밀번호를 알았던 현주는 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는데요.
갑자기 폭죽이 터지는 겁니다.
친구들이 '현주야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는 겁니다.
현주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습니다.
뜻밖의 놀라운 상황에서 해당 관용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예상치 못한 일을 벌어졌을 때
요즘 고려대에서 발표한 초전도체 논문으로 인하여 전세계가 떠들썩한데요. 실제로 초전도체를 개발한 것이 맞다면 세계에 에너지 활용에 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도 전혀 상관이 없는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혀 상관이 없는 기업인데?
전혀 상관 없는 회사의 입장이라면 어안이 벙방하겠지요.
4. 다른 관용구
어안이 막히다
뜻밖에 놀랍거나 이상한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히다.
5. 예문
- 아이의 황당한 질문에 어안이 막혔다.
- 기가 막히고 어안이 막혀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오네.
- 제가 최우수상을 받다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 어안이 벙벙해서 뭐라고 할 지 모르겠네요.
- 생전 처음으로 겪는 상황에서 어안이 막혀 아무 말도 못했다.
마치며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관용구 어안이 벙벙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혀 몰랐던 어안의 뜻이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말을 못하고 있는 혀 안이라는 부분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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