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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풀이

곱창내다 뜻 유래 예시

by 인포나라 2023. 10. 17.

곱창내다 뜻

일상에서 가끔 분위기 곱창났다는 표현을 들어보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곱창이라고는 소의 작은창자인데요. 오늘은 곱창내다 뜻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곱창내다? 

일반적으로 '분위기 곱창내다'라는 꼴로 자주 사용되는 은어로써, 의미는 '망가뜨리다, 망치다'입니다. 

 

왜 하필 곱창이 망가뜨린다는 의미가 되었을까요? 

 

그 유래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2.  유래 

곱창은 본래 10창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직접 한글로 쓰지 못하는 점 한국인이라면 다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걔 있잖아. 범죄 저질러서
인생 10창이 났잖아.'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우리말에서 10은 매우 좋지 않은 표현입니다. 

 

'창'도 우리말에서 그렇게 좋은 표현은 아니죠. 

 

그래서 그것을 조금 순화시키고자 돌려서 사용하는 표현이 '곱창'인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까요? 

 

 

3.  예시 

대표적인 말 '분위기 곱창났다'에 대해 알아볼게요.

 

친구들하고 결혼하고도 자주 모였는데 어쩌다 보니 친구들도 다수가 기혼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 중에서 한 명이 이혼을 하게 되었지요. 

 

모든 이별이 좋지 않지만, 특히 그의 이별은 와이프가 바람이 나서 매우 안 좋게 끝났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이인줄 알았던 자녀까지 남의 자식이었지요.

 

소송을 끝마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힘든 시련이 끝난 친구를 위로해주기 위함이었는데요.

 

그러던 중에 광수라는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야, 이번에 우리 강원도 펜션으로 부부 동반 모임을 가면 어떠냐?'

 

일순간에 분위기가 식고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이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다른 친구 영철이라고 이렇게 말했지요.

 

'미친 baby, 너 때문에 분위기 곱창났잖아.' 

 

이렇게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우에 곱창났다를 자주 사용합니다. 

 

누군가 분위기를 망쳤으면? 그때는 사람을 주어로 곱창냈다로 쓸 수 있습니다. 

 

 

 

마치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는 표현이지만 실생활에서 종종 들어볼 수는 있는 표현인데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생소할 수 표현이라 뜻과 유래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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