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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풀이

메시아 뜻

by 인포나라 2023. 11. 15.

메시아 뜻

기독교나 유대교에서 메시아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에서도 내가 메시아라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요. 과연 메시아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메시아의 뜻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시아, 유대교의 관점

원래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용어로,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많은 일화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꽤나 오랜 시간 핍박을 받아왔지요. 그리고 그 핍박은 근대사에서도 끈질기게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구원자를 열망하였고, 그 구원자를 가리키는 말이 바로 메시아인 것입니다. 

 

 

 

2. 기독교의 관점

제일 첫번째로 설명드린 것은 이스라엘 민족, 즉 유대교의 구원자를 의미하는 것이 메시아로, 아직 오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메시아가 한 번 오신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게 바로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예수님입니다.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유대교의 상징, 메노라

 

 

유대교 

- 메시아(구원자), 아직 오신적 없음

 

기독교 

- 메시아(구원자) = 예수님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성경에 대해 조금 알아야 합니다. 

 

 

3.  구약과 신약

우리나라도 기독교 신자들이 참 많습니다. 절에 가서 절을 하고, 제사를 지내던 민족이 교회를 찾게 되었죠.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기독교는 그 세력을 매우 넓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를 가지 않더라도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원래 성경은 구약성경 하나입니다. 유대교가 믿는 것도 타나크, 구약성경 하나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현재의 주류라고 생각되는 기독교는 유대교의 한 분파였을 뿐입니다. 

 

 

 

그러다 397년에 로마공의회에서 새롭게 몇 개의 경전을 정해서 묶게 되고 이것을 '신약(new testament)'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원래 구약이라는 말도 없었지요. 신약이 생기면서 그것과 대비되어 부르기 위해 구약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고요. 

 

즉, 4세기에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공인되면서 기독교 세력이 급성장하게 되고, 신약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구약과 신약이 함께 있는 성경이 탄생하게 됩니다. 

 

유대교는 구약만 인정하고, 기독교는 구약, 신약을 다 같이 갖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메시아와 관련이 있냐고요? 

 

 

4.  차이점

구약에서는 메시아의 재림에 대한 예언을 할 뿐입니다. 

 

신약은 그 메시아로서 예수님(Jesus Christ)가 왔다고 증언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유대교는 뭐만 경전으로 인정한다고 하였죠? 

 

 

 

바로 구약만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아직 메시아는 이 세상에 온적이 없는 겁니다. 

 

신약은 예수님을 인정하기 때문에 메시아는 온 것이고, 그 존재가 예수님이 되는 거죠.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아래와 같은 뜻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1은 구약만을 인정하는 유대교의 관점에서 말하는 메시아이고, 2는 구약과 신약을 다 갖고 있는 기독교의 관점에서 메시아인 것이지요. 

 

아예 다른 겁니다. 

 

물론 기독교나 유대교 신자가 아닌 비종교인들 입장에서야 상관이 없죠. 

 

그냥 대충 '구원자' 정도로만 기억해도 무방한 단어이니까요. 하지만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메시아는 a와 보는 뜻과 b가 보는 뜻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의 차이로 인해 특정 민족을 억압하고 전쟁을 하기도 하니까요. 

 

 

 

마치며

오늘은 메시아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일반인들에게 그냥 '구원자'이지만 신앙인들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단어임을 상식으로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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