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공중전 뜻 설명

산전수전 공중전 뜻

가끔 인생의 쓴맛을 다 보았다는 의미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어보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산전수전 공중전이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미

산전은 산에서 싸웠다는 의미이고, 수전은 물에서 싸웠다는 의미입니다. 

 

산전수전은 산에서도 싸우고 물에서도 싸웠다는 것으로, 세상의 온갖 고생과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미인데요. 

 

그러면 여기서 공중전의 뜻도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2. 공중전(空中戰)? 

공중에서도 싸웠다는 이야기지요. 

 

종합해 보면, 산에서, 물에서, 공중에서까지 싸울 만큼 자신의 인생이 매우 힘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한자

山(뫼 산), 戰(싸울 전), 水(물 수), 戰(싸울 전) 

空(빌 공), 中(가운데 중), 戰(싸울 전)

 

 

 

어떤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4. 예시

요즘 이혼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혼 사유를 살펴보면 그들은 대충 성격차로 인해 헤어졌다고 하지요. 이렇게 서로 협의에 의해서 합의이혼을 하면 그것은 꽤나 양반입니다.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하는 재판으로 가게 되면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자신들의 치부를 재판정에서 들춰야 하는데요. 

 

a라는 부부가 있습니다. 아내가 3살짜리 자녀가 있고 만삭인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 남편이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자녀가 있어서 그녀는 되도록 참고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겁니다. 그녀가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지요. 그런데 남자가 자기는 재산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건물 등을 내연녀에게 증여해버린 것이죠. 너무 뻔뻔한 남편의 태도에 그녀는 이혼을 해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생활은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로 하고 아파트 관리비등도 남편에게서 나가는 상황이었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모든 지원을 끊어버린 겁니다. 재판정에서 재산분할 및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남편은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그녀는 만삭의 몸으로 아이를 아는 지인 집에 잠시 맡긴 후에 아르바이트를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바로 산전수전 공중전과 같은 것입니다. 

 

 

 

마치며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괴로움이나 고통의 크기는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기에 매우 괴로운 경험을 했다면 그것은 산전수전 공중전이 될 수 있겠지요. 살면서 적당한 결핍은 필요하지만 고통은 오히려 정신을 갉아먹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