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망태 뜻
일상에서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의 사람에게 고주망태라는 말을 쓰는데요. 고주망태는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전상의 의미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나 그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고주망태를 한자어로 오해하시는데요. 고주망태는 한자어가 아니라 우리말입니다.
2. 유래
고주와 망태가 합쳐지면서 생긴 합성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각 '고주'는 술을 거르거나 짜는 틀을 의미하고, '망태'는 망태기의 준말로, 가는 새끼나 노 따위로 엮거나 그물처럼 떠서 성기게 만든 그릇을 의미합니다.
술을 거르는 틀 위에 가는 새끼로 된 그릇인 망태를 올려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술이 계속 쏟아지는 상황에서 망태는 당연히 술에 푹 절여진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술을 몹시 취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를 고주 위의 망태기라고 하여 고주망태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3. 한자
한자어가 아니라 우리말입니다.
4. 예문
- 영숙은 고주망태가 되었다.
- 상철은 고주망태가 되어서 고성방가로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 영식은 얼굴이 빨간 것이 고주망태로 보였다.
- 현숙의 남편은 고주망태로 취해서 친구가 집까지 업어다 주었다.
- 고주망태가 된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었다.
5. 만취가 된 상태 가리키는 말
① 꽐라
술에 잔뜩 취한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② 만취(漫醉)
술에 잔뜩 취함.
③ 곤죽
몸이 지치거나 주색에 빠져서 늘어진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모주망태(母酒망태)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마시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마치며
오늘은 평소에 여러분께서 궁금했던 만취된 상태를 가리키는 고주망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음주는 적당히 기분이 좋을 정도로만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한 음주의 끝은 흑역사만 늘어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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