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색없다 뜻

물색없다 뜻

살면서 몇 번 들어보았는데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단어 중에 물색없다가 있습니다. 물색없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단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물색없다? 

 

사전에서 해당 단어의 의미를 찾으면, '말이나 행동이 형편이나 조리에 맞는 데가 없다'라고 나옵니다. 뭔가 느낌이 안 오 시죠.

 

한 번에 와닿게, 더 쉽게 설명해 드리면 '눈치없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형용사입니다. 

 

2.  예시

 

 

 

대학교에 영숙, 지수, 영호라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영호는 영숙을 좋아했고, 지수는 영호를 좋아했지요. 흔히 말하는 삼각관계였습니다. 

 

비극적이게도 영숙은 영호에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세 명은 같은 과 친구로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과제도 함께 하였습니다. 

 

어느 날, 영호는 영숙에게 저녁때 같이 밥을 먹자고 하였습니다. 

 

'영숙아, 저녁 때 같이 밥 먹자.'

 

영숙은 영호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그냥 편한 친구 사이라고 생각해서 알았다고 했지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그 말을 들은 지수가 갑자기 끼어들었습니다.

 

'영호야, 나도 끼워주면 안 돼?'

'어, 그래 너도 같이 먹자.'

 

영호의 입장에서 지수는 방해꾼이었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요. 

 

하아, 저 물색없는 박지수...'

 

아까 물색없다가 사전적으로는 ' 말이나 행동이 형편이나 조리에 맞는 데가 없다'였는데요.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쉽게 말해 눈치없다는 겁니다. 

 

 

 

보통 눈치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구어체로 접하기가 어려운데요. 수필이나 소설 등 문학 작품에서는 종종 등장하는 단어이므로 알아두면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3. 부사

물색없이 

말이나 행동이 형편이나 조리에 맞는 데가 없이.

 

 

4. 한자어가 아니다

참고로 물색없다는 한자어가 아닙니다. 그냥 우리말이에요. 

 

 

마치며

오늘은 평소에 글에서 접해보았던 물색없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글쓰기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글쓰기를 하는데 기본은 어휘력인 것 같습니다. 어휘력을 확장하는 데 물색없다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