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 뜻
종종 일상에서 안 좋은 의미로 '추태를 부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추태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미
추태란 사전적으로 더럽고 지저분한 태도나 행동이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뉘앙스가 가득한 단어입니다.
술을 마실 때 깔끔하게 마시고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고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고요. 또 누군가는 체력적으로 술을 이기지 못하고 다 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식에서 너무 어긋난 행동을 보일 때 추태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2. 한자
醜 (추할 추)
態 (모양 태)
추한 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추태의 쓰임새
1) 술
주로 술 마시는 상황에서 깔끔하지 못한 매너를 가진 사람에게 사용을 많이 하긴 합니다. 주사를 부리거나, 만취가 되어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마셔서 누군가 챙겨줘야 되는 사람도 추태를 부린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술을 마셨을 때의 상식과 예절은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마시고 자기 발로 집에 가는 거죠.
그런데 제 발로 집에 못 들어갈 정도다?
추태를 부린 겁니다.
2) 사이버불링
예를 들어서 올림픽에서 a라는 국가와 b가 겨뤘는데 a 국가가 승리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참가한 선수가 있겠죠. 갑자기 b국가에서 a선수의 인스타그램 등 sns를 찾아들어가 악플을 막 남기는 겁니다.
상식 이하죠.
이런 것도 추한 행동, 즉 추태입니다.
3) 직장상사의 갑질
아직도 저런 인간이 있어? 하실 텐데요. 뉴스 기사 보면 이런 일들이 많이 나오죠. 말도 안 되는 갑질을 하고 직원에게 성희롱을 하고 그런 상사들이 있습니다.
사건 사고에 있어서 뉴스는 빙산의 일각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을까 상상해 보십시오.
4)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음식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와 4살-5살로 보이는 아들이 있었지요. 저는 제가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는데요.
그 부모가 시킨 첫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음식을 또 주문하려고 키오스크에 있던 상황이었죠.
문제는 그들의 아들이 나온 트레이를 막 자기가 들고가려고 했다는 겁니다. 키도 안 닿는 상황에서 자꾸 그걸 내리려고 하고 거기에는 매우 뜨거운 커피가 있었습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그걸 본 종업원이 아이의 부모에게 음식이 나왔다고 알려줬지요. 매장에서 애가 다치면 또 난리칠 게 뻔하니까요. 그런데 그 부모는 어떻게 했는지 아시나요?
'지금 우리 주문하니까! 놔두세요.'
최소한 부모 둘 중에 하나는 아이를 케어했어야 하는데 둘 다 정신 팔고 애는 신경도 안 쓰더군요. 그 뜨거운 커피 아들 면전에 흘렀으면 소송하느니 뭐하느니 난리쳤을 거면서 웃겼습니다.
이건 가장 최근에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추태 중에 추태였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추한 태도라는 뜻의 추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추태를 부리다 형태로 자주 사용하지요. 우리나라는 참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는데 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식과 예절은 저 밑바닥에 처박혀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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