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뜻
일상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문학작품이나 영화를 통해 화양연화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화양연화란 무슨 뜻인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양연화(花樣年華)
꽃처럼 빛나는 청춘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노래의 제목이었는데요. 우리에게는 영화의 장만옥 양조위 주연의 영화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단어입니다.
2. 한자
화양연화의 한자는 각각 花 (꽃 화) 樣(모양 양) 年(해 년) 華(빛날 화)입니다.
영화에서는 인생에서 매우 빛나던 시기를 가리키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왜 이런 제목을 사용했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3. 영화 줄거리
장만옥은 무역회사의 비서로 일하고 있고, 양조위는 신문사 편집 기자로 일합니다. 둘 다 유부녀, 유부남으로 기혼 상태였는데요.
각자의 배우자가 꽤나 바빠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은 사람들이었지요. 이 둘은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어 오다가다 마주치면서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려진(장만옥)과 주모운(양조위)는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이 둘도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렇게 데이트를 자주 하다 보니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소문이 납니다. 남자는 싱가포르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되지요.
여자에게 같이 가겠냐고 묻지만, 그녀는 가지 않습니다. 남자 홀로 싱가포르로 떠나게 되고, 1년 뒤 그녀 역시 남자를 찾아 싱가포르로 가게 되지요.
하지만 그를 만날 용기는 없었던 것인지 그냥 갔다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어떤 날에는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전화를 끊지요. 그렇게 그들은 이별을 하게 됩니다.
4. 회고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아니 굳이 이루려고 하지 않았지만 사랑을 느꼈던 그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 화양연화라 명명한 겁니다.
누구에게나 이루지 못한 첫사랑 하나 정도는 있을 겁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먹어서 과거의 사랑들은 추억을 넘어서, 그저 책의 한 페이지 같은 기억이 되어버렸는데요.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추억으로 묻기 힘들고 생각하면 가슴이 가끔 시큰해지는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빛나는 청춘 속, 사랑을 느꼈던 순간만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였음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나이가 지금보다 더 먹으면 언제를 또 가장 빛나던 시기라고 이야기하려나요.
그것은 뭐 살아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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