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지다 삐치다 뜻 영어로는?

삐지다 삐치다

일상에서 누군가 토라졌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 중에 삐지다와 삐치다가 있는데요. 오늘은 삐지다 삐치다 각각의 뜻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맞춤법

우선 '삐지다', '삐치다'는 모두 표준어가 맞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배울 때만해도 '삐치다'만 표준어이고, '삐지다'는 표준어가 아니었지만, 2014년에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두 가지 동일한 뜻을 지닌 복수표준어로, 지금은 모두 표준어이니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2. 사전적 의미

삐치다(삐지다)는 사전적으로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라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3. 예문

- 결혼기념을 일을 깜빡해서 아내가 삐졌다. 

- 결혼기념을 일을 깜빡해서 아내가 삐쳤다. 

 

- 철수는 삐졌다는 듯이 입을 내밀고 있었다. 

- 철수는 삐쳤다는 듯이 입을 내밀고 있었다. 

 

- 여자 친구가 자주 삐져서 너무 힘들다. 

- 여자 친구가 자주 삐쳐서 너무 힘들다. 

 

- 삐진 여자 친구를 달래기가 매우 어렵다. 

- 삐친 여자 친구를 달래기가 매우 어렵다. 

 

- 영숙은 어제 모임에 자기는 부르지 않았다고 단단히 삐졌다. 

 

 

 

4. 삐지다 영어로?

salty라는 형용사를 사용해서 쓸 수가 있습니다. 

 

 

 

Why are you salty?

왜 삐진거야? 

 

Why are you so salty?

왜 그렇게 삐진거야? (조금더 강조하려면 so를 넣으세요)

 

I don't know why he's acting salty.

나는 걔가 왜 삐졌는지 모르겠어. 

 

 

참고로 salty는 동음이의어로, '소금이 든'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salt가 명사로 '소금'이고 

형용사로 만들면 salty가 되는 거죠. 

 

여기까지 알아두시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아주 간단히 복수표준어 삐지다와 삐치다, 그리고 영어 표현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비표준어였던 단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표준어로 바뀌는 게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