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비하다 뜻
'문무를 겸비한'이라는 수식어구를 종종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겸비하다 뜻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겸비?
두 가지 이상을 아울러 갖추었다는 뜻의 명사입니다.
a와 b 등 두 가지 이상을 뭔가 갖고 있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2. 한자
兼(겸할 겸) 備(갖출 비)
우리가 소위 어딘가를 나갈 때 친구랑 만나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두 가지 이상의 목적을 갖고 외출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때 보통 아 오늘은 강남에 겸사겸사 나가기로 했어. 이런 말은 씁니다. 그때 사용하는 겸사겸사(兼事兼事)의 '겸'이 바로 '겸할 겸'이라는 한자입니다.
3. 문무를 겸비하다?
앞에서 제가 '문무 겸비'라는 말을 사용하였는데요.
문무를 겸비했다고 할 때, 문무란 문식(文識)과 무략(武略)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데요.
아주 쉽게 말하면 '문'은 지식을 가리키는 말이고, '무'는 몸을 쓰는 일, 체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현대 사회에서 문무를 겸비한 직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보통 회사의 사무직은 '문'만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문무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장수가 몸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뛰어나야 했거든요. 그래서 문과 무를 다 갖춘 것을 꽤나 높게 평가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직업이 많이 세분화되면서 문과 무를 다 갖추어야만 가능한 직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예시
(예) 연예인 a는 일반인 b씨와 결혼을 발표했다. b 씨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뉴스 기사에서 이런 문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모와 지성을 다 갖추었다는 의미로 '겸비하다'를 쓴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겸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 가지 이상을 갖춘 경우에 사용하는 한자어였습니다. 겸을 생각할 때는 '겸사겸사'를 떠올리시면 바로 그 의미가 와닿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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