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죽이 좋다 뜻
일상에서 사람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교적이거나 성격이 좋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 중에 변죽이 좋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변죽이 좋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틀린 말!
변죽이 좋다는 틀린 말로, '반죽이 좋다'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 변죽이 좋다 (X)
- 반죽이 좋다 (O)
여기서 '반죽'은 가루에 물을 부어 이겨 갠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소위 밀가루 반죽 등으로 사용되지요.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변죽이 아니라 바로 반죽이 맞는 단어입니다. 반죽에는 밀가루 반죽 이런 것 외에도 다른 뜻이 존재하는데요.
2. 반죽의 다른 뜻
밀가루 반죽 외에도, 뻔뻔스럽거나 비위가 좋아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는 성미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사람이 조금 능청스러울 때 사용하는 게 바로 반죽이 좋다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는 성격이 좋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반죽이 좋다는 하나의 관용구로 아래와 같은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3. 관용구
반죽이 좋다
노여움이나 부끄러움을 타지 아니하다.
사람이 좀 능청스럽고 쑥스러움이나 부끄러움을 잘 타지 않는 경우에 반죽이 좋다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4. 예시
학창 시절에는 방귀, 소변, 대변 이런 것에 뭔가 민감하잖아요. 특히나 이성들 사이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아예 꺼내지조차 않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어느 반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거기에서 성준이라는 아이가 괄약근 조절에 실패하여 방귀를 뿡 하고 뀌었습니다.
성준이는 쾌활하게 웃으면서 '아~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얘들아 미안!' 하고 말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것은 꽤나 민망한 상황이지만, 나이가 어린 시절에는 더 그렇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기 직전이거나 사춘기에 접어들어 더 이성들 사이에서 이미지를 챙기는 시기입니다.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할 수 있는데요. 성준이는 부끄러움 같은 것을 타지 않고 능청스러운 면이 있는 것이었죠.
이런 경우에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성준이는 참 반죽이 좋아'
마치며
오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변죽이 좋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맞는 표현은 '반죽이 좋다'입니다. 그 밀가루 반죽할 때의 반죽말이지요. 거기에 능청스러운 성미를 가리키는 의미 또한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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