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뜻
특정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MZ세대, 잘파 세대 등 다양한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중에 영포티라는 것도 있는데요. 오늘은 영포티란 무슨 뜻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포티?
영어로 '젊은'이라는 뜻의 young(영)과 40을 의미하는 forty(포티)가 합쳐진 신조어로,
'젊게 사는 40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주6일제일 때 40대는 지금의 40대와 달랐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거의 50대 느낌이었죠. 그리고 그 당시 60대는 지금의 60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요.
확실히 컴퓨터나 게임을 일찍 접하고 새로운 문물에 관심이 많은 세대답게 나이에 비해 꽤나 젊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2. 몇 년생이 영포티일까?
대충 40대면 다 영포티가 되는 것일까요? 인터넷 상에서 사용하는 영포티는 주로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X세대로 불리웠는데요.
참고로 X세대는 미국에서 나온 말로 X-generation이라고 하며, 본래 X세대는 1965년도~ 1979년도까지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된 용어였지요.
그러나 이제 1960년대생은 한국 나이로는 40대일 수는 없지요. 1969년에 태어난 사람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이미 55세니까요.
그러므로, 영포티라고 하면 이제는 1970년대 중반 생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영포티 실제의미
사전적으로만 보면 그냥 젊게 사는 40대를 가리키는 말인데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 보면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약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본인이 젊은 줄 착각하는 40대 남성을 주로 비아냥거리는 용어로 쓰입니다.
(예) 카페 알바와 사랑에 빠진 영포티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게 아닙니다. 보통 카페 알바를 하는 청년들은 20대인 경우가 많지요. 세상물정 잘 모르는 젊은 20대 초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20대 초반의 여성은 당연히 매력이 넘치고, 40대는 매력이 없지요. 당연히 절대 다수가 또래를 만납니다. 그런데 혼자 사랑에 빠진 겁니다.
왜?
본인이 나이가 40대나 되었는데, 젊다고 착각에 빠졌거든요.
실제로는, 이렇게 반쯤 조롱과 경멸이 섞여 있는 용어로 사용되는 게 바로 영포티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인터넷 상에서 젊다고 착각하는 40대 남성을 가리키는 영포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누구나 나이가 들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혐오가 난무하여 너무 멸칭이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늘어나는 멸칭을 볼 때마다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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