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관 과관 맞춤법
가끔 매우 어처구니 없는 모습에 놀랄 때 사용하는 말은 '참 가관이다 / 과관이다' 중에서 뭐가 맞는 말일까요? 오늘은 나도 모르게 뭐라고 쓸지 헷갈리는 가관 과관 중에 맞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관 과관
결론적으로 '가관'이 맞는 표현입니다.
- 볼 수록 가관이다 (O)
- 볼 수록 과관이다 (X)
'과관'은 '가관'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여러분께서 만약 꼴이 볼만하다는 뜻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가관'으로 적으셔야 합니다.
- 진짜 가관이네 (O)
- 진짜 과관이네 (X)
- 참 가관이다 (O)
- 참 과관이다 (X)
2. 가관(可觀)뜻
한자를 먼저 보면 可(옳을 가), 觀(볼 관)을 쓰고요. 여기서 可(옳을 가)는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뒤에 오는 '볼 관'과 합쳐져서 '볼만하다'의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사전적 의미
1. 경치 따위가 꽤 볼만함.
2. 꼴이 볼만함, 남의 언행이나 어떤 상태를 비웃는 뜻.
3. 예문
< 경치 등이 뛰어나 볼만함 >
- 경관이 가관이다
- 가을의 설악산 단풍이 정말 가관입니다.
- 눈으로 뒤덮인 겨울의 모습은 가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보니까 소금 호수는 가관이더라고.
< 행동이나 모습 등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우스움. >
- 하는 행태가 아주 가관이다.
- 선생님한테 하는 말투가 아주 가관이야, 가관.
- 요새 무인 가게를 터는 인간들이 많은데 정말 가관이더라.
- 꼴이 가관이다.
4. 실생활 사용법
뛰어나서 볼만한 경치를 '가관'이라고도 하는데, 실생활에서는 주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우습게 느껴질 때 가관이라는 표현을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관(X)'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말이며 '가관(O)'이라고 해야 함을 알아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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