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어도 호상이다 뜻
가끔 예능에서 종종 개그맨들이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상이란
한자로 好(좋을 호), 喪(죽을 상)으로 '좋은 죽음'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죽는 것에 좋은 게 어디 있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복을 누리고 장수한 사람의 장례의 경우는 나름 괜찮은 삶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보통 이렇게 나름 인생에서 복을 누리고 오래 산 사람이 죽었을 때 '호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2. 실생활
(예) 여든을 사시고도 이틀만 앓으셨으니 호상이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아프지요. 자신이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언제까지 평생 젊을 줄로만 알지만,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은 그렇게 짧고 쉽지 않습니다.
암투병을 몇 년 하다가 죽는 경우도 있고요. 당뇨도 앓고 치매도 앓다가 죽는 경우도 있지요. 실제로 제 가족들을 예시로 든 겁니다.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아픈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본인도 고통스럽고 가족 역시 고통스러운 일이거든요.
그러니 80세의 수명을 산다고 할 때 그 긴긴 시간 속에서 단 며칠만 아프고 죽는다는 것은 나름 큰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적당한 수명을 누리고 짧은 시간만 아프다가 돌아가시는 경우에 호상이라는 말을 합니다.
3.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 의미
이 말은 이제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인생을 나름 만족스럽게 살아서 실제 나이가 어떻든 간에 내일 죽어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는 뜻이지요.
꼭 내일 죽고 싶다거나 그런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나름 만족스러운 인생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4. 반대말
- 악상(惡喪)
호상의 경우에는 사전적으로 반대말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호상이 복록을 다 누리고 장수한 뒤에 맞이하는 죽음이라면, 이것과 반대되는 개념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바로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부모보다 젊은 자식이 먼저 죽는 경우를 가리킬 때 악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가끔 뉴스 기사를 보면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은 그 누가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마치며
모두들 젊은 시절부터 건강 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20-30대 때는 정말 젊음으로 과로와 야근을 버텼다면 30대 중반만 접어들어도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일찍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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