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제 삼우제 중 맞는 말은?
일상에서 사람이 죽고 나서 장례를 치르고 나서 몇 번의 제사를 더 지내는데요. 보통 세 번째 지내는 제사라고 하여 '삼오제 삼우제'라고 부르는데요. 삼오제 삼우제 중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정확히 언제 지내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우제'라고 해야 맞습니다. '삼오제'는 삼우제의 잘못된 말로 비표준어입니다.
- 삼우제 (O)
- 삼오제 (X)
한자를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 와닿으실 텐데요.
2. 삼우제 한자
三(석 삼) 虞(생각할 우) 祭(제사 제)
사람이 죽은 뒤 보통 장사를 지내지요. 장사를 지낸 후에 세 번째 지내는 제사를 삼우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삼우제(삼오제)는 정확히 언제일까요?
3. 삼우제 날짜 계산하는 방법
장례가 끝나는 날을 포함하여 세 번째 날입니다.
예를 들어서 돌아가시고 나서, 발인을 2월 1일에 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러면 발인을 한 그 날을 포함해서 세는 겁니다.
하나
2월 1일
둘
2월 2일
셋
2월 3일
바로 2월 3일이 삼우제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돌아가신 날을 포함시키지 않고요.
발인한 그날을 기준으로 카운트한다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하지요?
그럼 다시 또 연습을 해볼게요.
만약에 3월 5일에 발인을 했다고 하면 삼우제는 언제인가요? 3월 7일이 되는 겁니다.
한 마디로 정의를 하면,
발인일을 기준으로 2일을 더 추가하시면 그 날이 고인의 삼우제가 되는 겁니다.
4. 삼우재 49제 비교
삼우재와 49제의 차이가 있습니다. 49제는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서 3월 1일에 돌아가셨다고 할게요.
3월 1일 기준일 (돌아가신 날)
3월 7일 초재
3월 14일 2재
3월 21일 3재
3월 28일 4재
4월 4일 5재
4월 11일 6재
4월 18일 7재 (<--- 49일째 날)
이렇게 계산을 하는 겁니다.
삼우재는 발인날을 포함하여 세 번째 날에 지내는 제사인 것이지요.
3월 1일에 돌아가시고 3일장을 치르고 3월 3일에 발인을 했다고 하면, 3월 5일이 삼우재가 되는 것입니다.
두 가지를 잘 비교해서 기억해 두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삼우재와 49제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주변인들이 돌아가셨을 때 헷갈리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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