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뜻 이유

소위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렇다면 질풍노도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질풍노도 뜻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적으로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말도 뭔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더 쉽게 요약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친 바람과 성난 파도

질풍 : 거친 바람

노도 : 성난 파도

우리는 종종 해당 표현을 사용하여 청소년기,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하는데요. 왜 그렇게 비유하는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다른 시기를 가리키는 게 아니며, 해당 표현은 '청소년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매우 감정적인 동요가 강한 시기라는 의미로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청소년기는 감정적이고 그런 시기일까요?

딱히 사춘기를 크게 겪지 않고 지나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 역시 미세한 감정적 동요가 매우 강합니다. 30대의 자신의 감정과 20대를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30대, 40대의 감정과 10대를 비교해 보면 확인히 느껴지실 겁니다.

실제로 청소년기는 생리적, 신체적인 성숙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반면에 심리적, 정신적인 발달이 아직 다 된 단계가 아닙니다.

뇌의 전두엽은 '조절 능력'을 갖고 있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이 전두엽의 경우에는 20대 중반까지 발달이 된다고 해요.

신체
- 10대 중후반에 들어가면 성인처럼 변하기 시작.

전두엽 (조절 능력)
- 10대에는 미발달 (20대 중반까지 발달해야 함)

즉, 위험을 발견하고 평가하는 전두엽이라는 영역이 10대에는 제대로 발달이 되지 않아요. 그런데 신체는 왕성하고 힘이 넘치죠.

거기에서 사춘기라는 게 발생을 합니다. 훨씬 더 용감해지고, 부모한테 반항하기도 하지요. 감정적 동요가 매우 커집니다.

그래서 더 잘 웃고, 더 쉽게 화나고, 서운하고 울고 이런 시기가 그때인 거예요. 감정이 매우 거친 바람과 성난 파도처럼 걷잡을 수가 없는 시기인 것이지요.

그래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겁니다.

마치며

오늘은 질풍노도의 시기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인생도 잠시 돌아보면 크게 사춘기가 있어서 반항하거나 그랬던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감정적인 동요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마음속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새겨두세요. 뭐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오는 법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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