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뜻

일상에서 고군분투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해당 표현은 사자성어로 자주 사용되는 것인데요. 오늘은 고군분투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적으로 혼자가 된 군사가 다수의 적과 용감하게 싸운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일상에서는 보통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힘든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도 사용이 됩니다. 한국어 실생활에서는 고군분투하다의 동사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자를 보면 그 의미가 더 명확해지는데요.

孤(외로울 고) : 보통 '고아' 이런 단어에 자주 사용됩니다.

軍(군사 군) : 쉬운 단어이지요.

奮(떨칠 분)

鬪(싸움 투) : '전투'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외로운 군사가 열심히 싸우는 상황을 묘사하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지요.

요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서울은 먹이가 있는데, 둥지가 없고, 지방은 둥지가 있는데 먹이가 없다고 하지요. 대다수 양질의 일자리는 서울에 쏠려 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업의 이전 등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고요. 서울 쏠림,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부모님 댁이 있는 친구들은 면접 보러 다니는 것도 참 수월합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면접조차도 너무 힘들죠. 고속버스나 KTX타고 올라와서 면접보고, 숙박도 잡고 합니다.

부모님의 큰 도움이 없이 지방에서 상경하여 대기업에 들어간 사람이 있습니다. 참 대단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인생이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대기업에 들어가고도, 내집 마련을 위해 저축도 해야 하고 일상에서 절약도 해야 하고,

자신의 맘에 드는 짝을 만나기 위해 매력도 올려야 하고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의 인생은 정말 고군분투라고 할 수 있지요. 전쟁이 따로 있나요?

이러한 빡센 인생이 고군분투인 것이지요.

저는 청년들은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표를 생각하면 중장년층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청년들은 표가 몇 안 되니까요. 하지만 나라의 발전? 아니 나라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완만한 하향 곡선을 태우기 위해서 파격적인 정책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골든 타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락하는 것에 날개라도 달아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금수저이고, 제 주변에도 동수저, 은수저 이상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에 비해 흙수저 그 자체였고요. 그래서 그 힘듦을 잘 압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만의 전투를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을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오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요.

우리 세대는 솔직히 말해서 죽으면 끝입니다.

하지만, 지금 태어난 세대가 짊어질 짐은 제가 보기에는 상상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짐을 나눠질 수 있는 많은 아이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국가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2002년의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 희망찬 2000년 초의 분위기가 다시 찾아오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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