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음 뜻 갈음하다

갈음하다 뜻

일상에서 꽤나 헷갈리는 단어 중에 '갈음하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 등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일상에서 사용하는 갈음 뜻에 대해 오늘은 매우 쉽게 풀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갈음이란? 

한국어사전에 의하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이라는 의미로 나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원래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갈음은 한자어가 아닙니다. 순우리말이지요. 그럼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봐야겠지요. 

 

 

 

2. 예시 

1) 위험성평가 갈음 조치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제 무슨 의미인지 바로 해석이 되실 겁니다. 위험성평가를 원래 해야 하는데, 그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거지요. 

 

-> 위험성평가를 대체하겠다는 의미 

 

 

2)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

앞뒤 문장을 딱 자르고 봐도요. 대충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a와 b가 뭔가 다툼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누군가 조정을 해준 거죠.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법률적인 표현이니까 알아두세요. 

 

 

 

예를 들어 김씨와 박 씨가 이혼을 한다고 할게요. 그런데 둘의 합의점이 조정이 되질 않는 겁니다. 원래 조정은 둘 사이에서 일어나야 하는 거지요?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원래 (둘이) 합의했어야 하는 '조정'을 대신해서 누군가 결정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법률용어고, 이렇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 그것을 대체하여 판사가 강제조정을 합니다. 그 강제조정을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이라고 부르지요. 

 

너네 둘이 '조정'이 안 되니까
내가 대신해서 그것을 조정해 주마. 

 

 

'갈음(대체)'이라고 하는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이런 판결을 받아도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될 수 있습니다. 

 

 

 

3) 인사를 갈음하겠습니다. 

어떤 유명인사들의 연회가 열렸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겁니다. 그래서 마지막 사람이 이런 센스를 발휘하는 거죠. 

 

저는 저의 연주로 인사를 갈음하겠습니다. 

 

 

 

자신의 연주로 인사를 대체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주 접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러면 이제 몇 가지 예문을 통해서 이 단어의 공부를 마무리해 볼게요. 

 

 

3. 예문

- 화폐가 없던 시절에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농작물로 화폐를 갈음하여 사용했다.

 

- 소개의 말을 갈음하다. 

 

- 제 소개는 아래의 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대체하겠습니다 / 대신하겠습니다) 

 

- 송년사를 갈음할게요. 

 

 

 

마치며

오늘은 평소에 매우 궁금했던 갈음하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교체하다, 대신하다, 대체하다'의 뜻으로 거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수의 경우를 담았으니 이것만 잘 익혀두시면 더는 헷갈리실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