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 가름하다 뜻 차이 예문

이전 시간에는 '갈음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와 비슷한데 매우 헷갈리는 표현으로 '가름'과 '가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가름'과 '가늠'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정확하 사전적 의미와 함께 뜻 차이에 대해서 쉽게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늠 뜻

먼저 가늠이란 사전적으로 '어림잡아 헤아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헤아리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더 쉬운 말로 바꿔 볼게요. 

 

'짐작하다, 추측하다' 정도가 되는 거죠. 정확하게 계산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게 바로 가늠의 의미입니다. 

 

 

 

2. 가늠 예문

- 나물을 데칠 때는 시간을 잘 가늠해야 한다. 

 

- 그녀는 실제 나이가 가늠이 안 된다. (추측이 안 된다)

 

- 아무도 그의 허술한 외모로는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 

 

 

 

- 표정을 보아하니, 어떤 상황인지 대충 가늠이 되었다. 

 

- 남자친구가 카톡 답장이 없는 것을 보니 얼마나 바쁜이 가늠된다. 

 

한 마디로 가늠은 이렇게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사물의 상황이나 상태가 대강 짐작되다

 

 

 

그러면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는 '가름하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3. 가름하다 뜻

'가름'은 '가르다'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예) 수박을 다섯 조각으로 가르다. 

(예) 편을 가르다 

 

 

 

바로 거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름하다에는 사전적으로 2가지 뜻이 존재합니다. 

 

①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②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다.

 

 

쪼개거나 나누다

 

(예) 어머니는 넓은 거실을 가름하여 두 개의 방으로 만들었다.

 

(예) 우리 학교는 남과 여를 가름하여 남자반 여자반으로 나누어 학급을 운영한다. 

 

(예) 정숙아 사이좋게 부침개를 가름해서 먹어라.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는 것 

 

(예) 이미 승패는 가름이 났다. 

 

(예) 승패의 가름은 주사위로 하자. 

 

 

4. '가늠'과 '가름'의 차이 

'가늠'은 결국 '대강 짐작하거나 추측하는 것'이라고 요약해볼 수가 있고요. '가름'은 사물을 쪼개거나 사람들을 승부나 등수 따위로 쪼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헷갈릴 때는 '가름'을 '가르다'로 연상을 하시거나, '가늠'의 받침 'ㅁ(미음)'을 갖고 '짐작'을 연상시켜 주시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주 사용해서 그 단어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숙제하는 것이겠지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