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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속담

무소부지 뜻 2가지, 한자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by 인포나라 2024. 3. 20.

무소부지 뜻

한자성어 중에 무소부지라는 게 있습니다. 전에 다루었던 것처럼 '무소(無所)'로 시작하는 경우 ~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무소부지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무소부지 뜻 2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至(이를 지)를 쓰는 경우

'무소부'까지는 한자가 똑같습니다. 동음이의어로 뒤에 오는 '지'에 따라서 그 뜻이 다른데요. 먼저 '이를 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무소부지(無所不至) >

직역하면 '이르지 않는 데가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바로 감이 안오실 겁니다. 예시를 통해 바로 살펴볼게요. 

 

 

2. 예시 

(예) 부정부패가 무소부지로 행해졌다. 

 

여기에서 '지'는 앞에서 살펴본 至(이를 지)를 씁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부정부패가 없는 곳이 없었다.

이중부정이므로 '다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저기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런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예) 법을 어기는 것이 무소부지하다 

 

'이르지 아니한 데가 없다', 즉 법을 어기는 일이 아주 사회에 만연하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맨 뒤에 오는 '지'가 知(알 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예 다른 의미가 되는데요. 

 

 

 

3. 知(알 지)를 쓰는 경우

아까 '무소'는 ~이 없다고 했지요. 

 

'부지(不知)'는 알지 못하다의 의미가 될 것이고요.

 

 

< 무소부지(無所不知) >

그래서 한자 '알 지'를 쓰는 경우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 '모르는 것이 없다'로 해석이 됩니다. 

 

우리 일상에서 매우 아는 것이 많은 척척박사 같은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무소부지하다'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4. 예문 

(예) 영수는 세상만사에 관심이 많아, 무소부지한 사람이다. 

 

매우 박식하여 모르는 게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한자에 따라서 달라지는 무소부지의 2가지 뜻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맨 끝에 오는 한자에 따라 '이르지 않는 데가 없다', '모르는 것이 없다'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해석하는데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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