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크로노스'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크로노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크로노스의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로노스란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농경과 계절의 신으로, 이름 그 자체로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크로노스는 자기 아들에게 지위를 뺏긴다는 예언을 믿고, 자식들이 태어나는 대로 차례로 잡아먹다가 제우스에게 쫓겨났다고 하는데요.
그리스 신화에서 크로노스는 어떤 신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들
그리스 신화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옵니다. 태초의 신으로 언급되는 게 바로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가 있고, 대지의 신인 가이아가 있지요.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자손들이 나옵니다. 태초의 신으로부터 자녀들이 많이 나오고 세계가 어느 정도 시작되는 셈이지요. 태초의 신들에게서 나온 자식들은 12명의 티탄족, 팔이 매우 많은 헤카톤케이레스, 퀴클롭스를 낳습니다.
문제는 우라노스가 자신의 자식들이 자신의 지위를 넘볼까 봐 무서워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타르타로스라고 하는 지하세계에 가두게 됩니다.
당연히 아내인 가이아는 화가 났겠지요.
그래서 자녀들에게 낫을 들고 누가 아버지에게 복수할 것이냐고 물었고 그때 티탄족 중에 하나였던 '크로노스'가 유일하게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크로노스는 아버지를 제치고 주신의 자리에 오르고 티탄족 자매 중에 레아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나머지 형제들은 꺼내 주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너무 화가 난 어머니 가이아는 아들 크로노스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너 역시 네 아비와 똑같이 되리라.'
3. 레아와 결혼과 제우스의 탄생
크로노스는 레아와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게 됩니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어머니 가이아의 저주가 마음에 걸렸고 아이가 태어나는 족족 먹어치우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레아는 더는 아이를 잃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묘안을 생각해 내지요.
돌더미를 쌓아서 자식인 것처럼 보여주고 크로노스는 이에 속아 돌더미를 삼키고, 마지막 아이 '제우스'가 살아남게 됩니다. 다행히 제우스는 다른 곳으로 빼돌려져 장성하게 됩니다.
제우스는 장성한 후에 메티스의 도움으로 아버지가 삼킨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토하게 하였지요. 그리고 형제들은 아버지의 뱃속에 있다가 본래 태어났던 것과 다르게 반대로 세상에 나오게 되어서 모두 제우스의 동생이 되었습니다.
4.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의 결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매우 긴 전쟁으로 묘사되는 '티타노마키아'는 크로노스와 제우스가 세계를 두고 싸운 전쟁이었고 아시는 것처럼 그 결말은 제우스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태초의 신 우라노스는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을 이길 것을 두려워하여 지하 세계에 가두었고 아들 크로노스에게 패배합니다. 크로노스 역시 아버지처럼 될까 봐 무서운 나머지 자신의 아버지보다 좀 더 발 빠르게 자녀가 나오자마자 삼키는 선택을 했지만 결국 아들 제우스에게 패배하지요.
5. 크로노스 콤플렉스란?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권위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것을 크로노스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절대적으로 순종할 것을 강요하며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게 되는데요. 극단적으로 흐를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뉴스 기사로 자주 볼 수 있는 사건사고들 중에 하나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크로노스의 뜻과 크로노스란 그리스 신화에서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해당 이름이 붙여진 콤플렉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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