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간하다, 엥간하다, 엔간하다 중 맞는 표현은?
'너도 참 앵간하다 / 엥간하다 / 엔간하다'
오늘은 평소에 아무리 생각해도 헛갈리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과연 앵간하다 엥간하다 엔간하다 중에 올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한국어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맞춤법 설명
'엔간하다'가 맞습니다. 나머지는 다 비표준어입니다.
- 앵간하다 (X)
- 엥간하다 (X)
- 엔간하다 (O)
정말 많은 분들이 '앵간(엥간)하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ㅇ(이응)발음을 넣어서 실제로 발음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앵'이 아니라, '엔'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엔간하다'가 표준어입니다.
앵간하다?
어지간하다의 경북 사투리
앵간하다는 어지간하다의 경북 사투리랍니다.
2. 엔간하다 뜻
「형용사」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
뭔가 사전적인 의미는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수준이 보통에 가깝거나, 정도가 크게 벗어나지 않다'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편합니다.

3. 예시
(예) 사주가 엔간하게만 타고났더라도 인생이 괜찮을 텐데.
바로 이해가 되시겠지요. 평균이거나, 정도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바로 '엔간하다'는 것입니다.
(예) 내 형편이 엔간하면 너를 돕겠는데 미안하다.
자신의 형편이 평균에 미치지 못해서 도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 엔간한 일이면 너한테 이런 부탁도 하지 않겠지.
일반적이거나 평범한 일이면 부탁을 안 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평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부탁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엔간하다는 대충 봤을 때 평범하거나 보통의 상황이다 라는 것으로, 전체적인 문맥 상으로 평범하지 않거나 보통의 상황이 아닌 경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본말
- 어연간하다
엔간하다의 본말은 '어연간하다'입니다. 모두 한자어가 아닌 우리말이라는 사실 놓치지 마세요.
마치며
오늘은 어연간하다의 줄임말이라고 할 수 있는 엔간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평소에 헷갈렸던 맞춤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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