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뜻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라고도 할 수 있는 절기 곡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절기 곡우뜻, 그리고 곡우에 하면 좋은 인사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곡우(穀雨) 한자
한자로 穀(곡식 곡) 雨(비 우)를 써서, 곡식에 비가 내린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정확하게는 비가 내려서 곡식이 기름지게 되는 날로 절기를 해석을 한답니다.
진짜로 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청명과 곡우 사이의 날씨는 진짜로 봄의 느낌이지요. 공기가 촉촉하고 적당한 습도가 있고 건조하지 않고요.
낮에는 따뜻한 느낌이 강합니다. 곡우는 이런 봄의 기운을 물씬 담은 봄의 마지막 절기로, 24절기 중에는 6번째 절기에 속합니다.
2. 2024년 곡우 날짜 언제일까?
- 2024년 4월 19일
음력으로는 3월 중순경에 해당하며, 양력으로는 4월 19일~20일 사이인데요. 2024년의 경우에는 4월 19일이 곡우입니다.
3. 곡우 관련 속담
완연한 봄의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인 곡우에는 흥미로운 속담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①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
농경 사회에서는 곡우 즈음에 볍씨를 준비했습니다. 못자리를 만들고 볍씨를 뿌릴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그 시기에 비가 와야 볍씨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고요. 그래서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 것입니다.
②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같은 맥락의 속담으로,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밭을 갈고, 그다음에 못자리에 볍씨를 키우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가물면 농사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③ 곡우에는 못자리를 해야 한다
못자리라는 것은 논에 보면 씨를 뿌리기 위해서 밭을 갈지 않습니까? 씨를 뿌리는 자리를 만드는요. 그게 바로 못자리입니다. 이 시기에 못자리를 해야 농사를 짓는 일정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④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여기서 '조기'는 생선을 말합니다. 조기는 산란 시기에 우는 습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시기가 묘하게도 곡우 전후라고 합니다. 여기서 '조기가 운다'는 것은 조기를 먹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암시하는 것이고요. 그 시기가 곡우가 살짝 지나서라는 것을 알려주는 속담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경험적으로 조기의 제철이 언제인지를 알고 있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셨을 만한 곡우라는 절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곡우에 사용하면 좋을 인사말을 갖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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