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덥다 뜻
실제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미덥다'가 있습니다. 주로 '못미덥다'의 형태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오늘은 미덥다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덥다란?
순우리말로 '믿음이 가는 데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상대를 하다 보면 믿음직한 사람이 있고, 신뢰가 전혀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믿음직한 사람을 보통 가리킬 때 미덥다라는 형용사를 사용합니다.
2. 못미덥다 의미
그러면 이제 못미덥다에 대해 바로 이해가 되실 텐데요.
정확한 띄어쓰기는 '못 미덥다'로 앞에 오는 '못'이 뒤에 오는 말을 부정하는 구조입니다.
- 못 미덥다 (O)
- 못미덥다 (X)
어떤 상황에서 못 미덥다고 하는지 바로 알아볼게요.
3. 예시
예를 들어 광수라고 하는 남편이 있고요. 영숙이라는 부인이 있습니다. 그 둘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는데요. 영숙이 자꾸만 술을 마시는 겁니다. 가끔 마시는 술은 삶의 좋은 연료가 되지만 매일 마시는 술은 독이 되잖아요.
자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다 들어오는 것이었죠.
남편은 그녀가 알코올 중독에 걸렸다고 판단을 하였고 병원에 가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거부를 합니다.
그리고 당장 오늘부터 술을 끊겠다고 선언을 했지요. 하지만 실상 남편 몰래 쌀통과 화분에 숨겨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남편은 불같이 화를 내었지요. 하지만 그녀도 지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나를 못 미더워 하는 거야?
당연히 남편 입장에서는 자꾸만 거짓말을 하고 전업주부로서 집안 살림도 내팽개치고 자녀 양육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그녀의 말을 신뢰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믿음도 가질 수가 없었지요.
바로 이런 상황에서 '미덥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4. 예문
- 광수는 참 미더운 구석이 있어.
- 광식이는 미덥게 보이도록 하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졌다.
- 늘 말과 행동이 달라서 지수는 미덥지가 않다.
- 행실이 미덥다.
- 나의 증언을 못 미더워 했다.
- 그의 말이 통 못 미더워.
5. 미덥다 반대말
- 의심스럽다 / 의심쩍다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할 만한 데가 있다.
마치며
오늘은 믿음이 간다고 하는 의미의 '미덥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스러운 사람이 되기보다는 미더운 사람이 되어야 좋은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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