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뜻

주로 시사 뉴스 기사의 제목으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인데 악화일로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악화일로 뜻에 대해 예문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화일로란 '일의 형세가 나쁜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네이버 뉴스 탭에서 검색해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풀어가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 나라빚 악화일로

나라빚이 줄어드는 것이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안 좋은 쪽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 국가 채무는 1100조가 넘고 있네요.

(예) 한러 관계 악화일로

둘 사이의 관계가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악화일로는 상황이 악화되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중요한 점은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예) 홈쇼핑업계 악화일로..

예전에는 홈쇼핑에서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머님들께서 많이 주문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사람들은 홈쇼핑을 안 본다는 거죠...... 그리고 주문도 하지 않아요.

그러니 서서히 매출은 떨어지고, 하나의 회사만 안 좋아지는 게 아니라요. 업계 전반이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줄어드는 겁니다.

여러분들 쇼핑 어디서 하시나요? 주로 인터넷에서 시키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아주 가끔 나가서 옷이나 신발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면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것은 예측할 수가 있지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악화일로'라고 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악화일로'라는 것은 각각의 단어로 '악화'와 '일로'라는 개별적인 단어입니다.

① 악화(惡化)

일의 형세가 나쁜 쪽으로 바뀜.

② 일로 ( 一路)

(일부 명사 뒤에 )그렇게 되는 추세.

'일로'는 한자를 직역하면 '하나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악화되는 하나의 길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악화되는 하나의 길 밖에 없다는 의미인 거죠.

'일로'가 하나의 길이잖아요.

그래서 보통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바로 예시를 보여 드릴게요.

아까는 홈쇼핑업계 이야기를 했지요. 그와 비슷한 업계가 하나더 있는데 유통업입니다.

우리가 소위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으로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지요. 여기도 과거랑 다르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식료품은 그래도 마트에서 사는 분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시키는 분들 엄청 늘어났습니다.

그나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오프라인으로 가셔서 하는 게 편하실 수 있는데요. 점차 세대가 바뀌게 되면 더욱 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늘겠지요.

시장의 규모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이쪽 업계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안 좋아질 게 뻔하니까요.

마치며

오늘은 도저히 자주 등장하지만 몰랐던 악화일로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자성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그냥 각각의 개별적인 단어이므로 '악화 일로' 이렇게 띄어쓰기를 하셔야 하니 이것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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