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낮이 [ 바껴서 / 바뀌어서] 너무 힘들다. 오늘은 바껴서 바뀌어서 중에서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껴서 바뀌어서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바뀌어서'입니다.
- 바뀌어서 (O)
- 바껴서 (X)
'바껴서'가 맞는 표현이 되기 위해서는 '바끼다'라는 동사가 있어야 하는데요. 우리말에는 '바끼다'라는 말이 없습니다. '바뀌다'가 존재하지요.
'바뀌다'는 '바꾸이다'의 준말로 '바뀌어 '바뀌어서', '바뀌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바뀌어서가 맞지요.
2. 분석
바뀌다
우리가 보통 활용을 할 때 앞에 오는 어간을 그대로 두고 뒤의 어미를 변경을 합니다.
'바뀌다'에서 어간은 '바뀌'가 되고요. '바뀌-'를 기준으로 활용이 됩니다.
- 내 공책이 바뀌었다.
- 이제 우리는 서로 처지가 바뀌었구나.
- 서로의 위치가 바뀌었던 것이다.
3. 예문
- 인간이 좀 바뀌어라 (O)
- 인간이 좀 바껴라 (X)
- 서로의 과제가 바뀌어 있었다 (O)
- 서로의 과제가 바껴 있었다 (X)
- 밤낮이 바뀌어서 고생 중이다 (O)
- 밤낮이 바껴서 고생 중이다 (X)
- 왜 갑자기 수업이 바뀌었냐? (O)
- 왜 갑자기 수업이 바꼈냐? (X)
4. 바뀌어서를 더 줄일 수 없나요?
최대로 줄인 게 '바뀌어서'입니다. 여기서 더 줄인다고 '바껴서(X)'가 될 수가 없습니다.
바뀌어서 <- 바뀌 + 어서
마치며
오늘은 정말 많은 한국인이 헷갈리고 틀리기도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바끼다'는 없습니다. '바뀌다'가 표준어이고 어간인 '바뀌'를 기준으로 뒤가 변하기 때문에 '바뀌어서'가 되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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